[영농정보] '국내 우수 품종 고구마, 제주에서 재배한다'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0.11.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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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소식입니다.

농업기술원이 제주에서 재배하기에 적합한 고구마를 찾기 위해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고구마보다 영양가나 맛에 있어 우수하고 생산량도 높아 농가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땅을 캐자 주렁주렁 달린 고구마가 끝없이 나옵니다.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실증재배를 하고 있는 '진율미' 품종입니다.

적당한 크기에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의 장점을 골고루 갖춰 인기가 많은 종류 가운데 하납니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올해부터 제주에서도 본격적인 수확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병찬 / 고구마 농가>
"올해 수확은 대만족. 정말 올해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풍년들었어요. 실제 기술 지원도 많이 받고 또 종자가 좋았기 때문에…."

현재 제주지역에서 재배되는 고구마는 대부분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이거나 농가 자체적으로 생산한 불명확한 품종이 많습니다.

국내육성 품종 재배는 미미한 실정이었는데 이번에 농업기술원에서 제주에 우량 고구마 품종을 보급해 적응시험에 나섰습니다.

<최승국 / 서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재배하는 방법도 개선하고 있고 올해 같은 경우는 작년에 비해서 훨씬 수량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수량성이나 품질 면에서 육지부에 비해 뒤지지 않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도가 9브릭스 이상으로 일반 고구마보다 높고 생산량도 훨씬 많은 편이어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증 재배 농가는 올해부터 농협과 함께 실제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농협에서 후숙 과정을 잘 거쳐 좋은 상품으로 완성시키면 가격도 일반 고구마에 비해 많게는 2배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번에 보급한 5가지 고구마 품종 가운데 제주지역에 가장 적합한 품종을 선별해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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