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6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재확산 조짐에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가 이전과 달리 새로운 지침에 따라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나 시간 등을 대부분 공개하지 않으면서 도민들은 불안감을 넘어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대학교 간호대학입니다.
지난 주말 이 대학 소속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건물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조심스럽게 대면 수업을 확대하던 캠퍼스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에 불안합니다.
<제주대 재학생>
"불안해 하고 있어요. (확진자가) 학생이니까 오다 가다가 교양동도 있고 해서..."
다행히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접촉한 학생들은 지금까지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정훈 기자>
"대학 당국은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접촉한 학생 일부가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이들 접촉 학생들을 모두 일부 공간에 격리 조치했습니다."
제주도가 정부안보다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한 지 열흘 만에 63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은 커졌습니다.
더욱이 이전과 달리 제주도가 확진자의 동선이나 시간 등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도민들의 불만도 가증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나 홈페이지에는 동선 공개 등이 빠진 채 확진자 소식만 전하는 안내 문자가 오히려 불안감만 조성한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또 제주도가 동선 공개에 소극적인 사이 확진자가 다녀간 일부 업체가 확진자 방문 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독려하는 등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사생활 침해 보호 등 정보 공개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 현행처럼 동선 등에 대해서는 비공개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도민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