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에서 모임을 가졌던 일행이 다른지역으로 돌아간 뒤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도권 등 다른지역 주민이거나 해당 지역을 방문했다가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적 대유행 속에 제주도도 안전하지 않게 되면서 방역당국은 집단 발생과 조금의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제주 입도 당일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특별행정 조치를 발동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경기 하남 85번 확진자와 전북 군산 33, 34번 확진자, 그리고 충북 청주 110번 확진자까지.
이들에게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내 한 숙박업소에 함께 머물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당시 일행 16명이 단체로 관광왔다가 각자 지역으로 돌아간 뒤 줄줄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이처럼 제주를 다녀간 뒤 확진 판정된 사례가 이달 들어 벌써 10명을 넘고 있습니다.
다른지역을 다녀온 도민 또는 다른지역 주민이 제주에서 확진 판정받은 사례도 한달간 1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적인 코로나 확산 속에 제주 역시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제주도가 올 연말까지 특별행정 조치를 발동하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확진자 집단 발생과 동선이나 시간대가 겹치는 등 조금의 역학적인 연관성만 있어도 코로나 진단검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승혁 / 제주도 역학조사관>
"그 당시 방문을 증명하던지, 다른사람이 문자를 받았는데 나도 당시 갔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식이 있으면 최대한 제주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검사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는 해외방문 이력이 있거나 37.5도 이상 열이 있는 입도객 외에 당일 의심증상이 있다면 추가로 검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다만 진단검사 비용 외에 체류비용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며 제주 방문에 부담을 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항공기 티켓을 제시하면 검사해주겠다는 것입니다. (검사 비용 외에는) 본인이 부담하고 격리될 각오를 하고 오라는 것입니다. 만약 수칙을 어겼을 경우에는 강력하게 행정조치하겠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현재 거리두기 1단계에서 시행할 수 있는 방역 대책이 제한적이라며 앞으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서 상향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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