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느는데 감염경로 · 접촉자 '깜깜이'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0.11.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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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것처럼 경남 진주 지역의 단체 여행객이 제주를 다녀간 뒤 집단 감염되며 제주가 일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그런데 방역당국은 접촉자가 파악되지 않은 동선만 극히 제한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깜깜이 동선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제주도는 정부 지침만 내세우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도가 확진자의 동선이라며 공개한 곳은 단 2군데.

서귀포에 있는 음식점과 가파도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합실입니다.

다른 동선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확인됐지만 이 곳의 경우 접촉자가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누가 다녀간 것인지, 정보 공개는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민 불안감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진주 이통장 회장단 연수나 앞서 하남, 군산 등 지인 모임처럼 다른지역 단체 여행객이 확진 판정에 앞서 제주를 다녀간 일이 계속되고 있지만 동선 공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제주지역 확진자가 이달에만 10명 넘게 발생하는 데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가 완료됐다는 이유로 동선 공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실제 제주도는 장소 유형과 상호명, 주소 정도를 목록 형태로 공개할 뿐, 이마저도 동선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되면 비공개 처리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와 해당 업체의 경제적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도민 불안을 해소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공개 여부를 지침에 의거해서 기본적으로 판단하고 있고 수위를 정하고 있습니다. 절대 공개를 안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양해 바랍니다."

특히 이번 진주 단체 확진자 등의 사례처럼 제주가 집단 감염의 연결고리였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작 제주에서는 이에 대한 역학조사가 한발 늦거나 공개되는 결과가 충분하지 않은 점도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입니다.

<이승혁 / 제주도 역학조사관>
"하남 관련된 단체여행도 (발표를) 준비 중인데 신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서 그 결과를 내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빈틈 없는 역학조사와 함께 도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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