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연수 차 제주를 찾았던 진주 지역 이통장들이 무더기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무증상 상태에서 며칠 후 제주에서 열린 또 다른 연수에 참가해 집단 감염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에서 잇따라 열린 두개의 연수를 통해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만 30명을 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으로 돌아간 후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제주 통계에는 잡히진 않고 있는데, 도민들의 불안감이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수 차 제주를 찾았던 경상남도 진주 지역의 이통장들이 무더기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제주를 찾은 건 지난 16일.
2박 3일 동안 제주를 여행하고 돌아갔는데 이들 가운데 한 명이 지난 24일 진주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 감염이 시작됐습니다.
함께 제주를 찾았던 23명 가운데 인솔 공무원과 연수 참가자 등 일행 15명과 이들과 접촉한 가족 4명도 추가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주 지역 확진자 A씨는 지난 20일, 또 다른 통장단 연수를 위해 재차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무증상 상태로 두 차례 제주 여행을 한 겁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25일 (진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통장 회장단 중에 확진자가 다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를 재차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두 번째로 참여한 통장단 연수에서 14명이 추가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가 30명을 넘는 가운데 역학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력 등을 고려했을 때 제주가 감염원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혁 / 제주도 역학조사관>
"정황들. 그리고 증상이나 검사수치 등 여러가지 정황을 봤을 때 두 명 이상의 환자들이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여행을 와서 그 안에서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를 여행한 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집단감염사례까지 나타나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은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