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포커스 리포트>해녀 테왁 장인 명맥 끊긴다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0.12.03 09:23
점차 사라져가는 해녀 문화를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그 전통을 그대로 지키기가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제주해녀들이 사용했던 물질도구인 테왁을 직접 만들며
그 명맥을 이어가는 어르신들이 있다고 합니다.

김수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서귀포시 법환동의 한 마을 창고.

어르신들이 둥근 박과 식물 줄기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해녀들이 수면 위에서 몸을 기대 쉬고
각종 해산물을 보관할 때 사용하는 테왁망사리를 만드는 중입니다.

스티로폼과 나일론 줄로 만드는 현재의 테왁 대신
1960년대 이전에 쓰였던
전통테왁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씨를 파낸 박의 구멍을 막아 동그란 공모양으로 만들고
식물을 엮어 만든
그물망을 연결하기까지 닷새가 넘는 시간이 걸립니다.

테왁은 제주민속문화재로 지정이 될만큼 중요한 도구지만
이제는 전통방식 그대로의 테왁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습니다.

<싱크 : 고유성/법환마을 노인회장>
"남자, 남편들이죠. 이분들은 집에서 아기도 보고 테왁도 만들어놓고 망사리도 짜고 (그랬죠.) 지금 맥을 이어나가는 분들이 두 사람밖에 없습니다.

이분들이 지금 고령화돼서…."



테왁장인 몇분이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옛방식을 전수하고 있는데
더 이상 배우려는 사람이 없는 실정입니다.

<싱크 : 고순실/테왁장인>
"젊은 사람들이 해야 되는데 지금 다 노인들이니까 그게 문제예요."

이제 장인들이 만들지 않으면 더이상 보기 힘든 전통 테왁.

제주 해녀문화를 상징하는
전통 물질도구들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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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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