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 사태 속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어느때보다 마음 고생이 컸던 수험생들의 얼굴엔 해방감과 아쉬움이 교차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험을 보지 않은 결시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학교 정문 앞에는 초조한 마음으로 자녀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이 모여있습니다.
잠겨 있던 문이 열리고 수험생들이 하나,둘 고사장을 빠져나옵니다.
코로나로 어느때보다 힘든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의 표정에는 해방감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이승은 / 수험생>
"싱숭생숭하고 이제 뒤에 면접있으니까 그것에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수환 / 학부모>
"맛있는거 먹이고 싶어요. 같이 먹지도 못했는데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올해는 초고난도의 문제는 피하려 했다는 수능 출제 본부에 입장과 달리 수험생들이 느끼는 난이도는 엇갈립니다.
< 김민혁 / 수험생>
"국어와 영어는 (모의평가와) 비슷했는데 수학이 많이 어려웠어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제주지역 결시율은 수능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1교시 10.09%를 기록하는 등 4교시 평균 결시율이 사상 처음 두자리를 넘었습니다.
이같은 결시율은 지난 2015년도 이후 7년만에 역대 최곱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7일까지 수능 이의신청에 대한 접수를 받고, 심사기간을 거쳐 오는 14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시험이 끝난 상황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긴장감이 떨어지고 모이기 시작하면 방역 관리에서 위기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친구들과의 모임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수능은 끝났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