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살이' 확진자 가족 '음성'…"감염 경로 미궁"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0.12.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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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한달 살이를 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3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미궁에 빠졌습니다.

이 확진자가 제주에 체류하던 중 수도권 가족의 제주 방문으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 가족이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제주지역 최초의 깜깜이 환자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방역당국이 심층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83번 확진자가 한달 살이를 하겠다며 제주를 찾은 것은 지난달 10일.

그러던 중 지난 1일, 발열과 오한 같은 코로나 의심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진단 검사 결과는 코로나 양성 판정.

문제는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확진자 가족이 제주에 다녀간 사실에서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해당 가족이 지난달 19일부터 2박 3일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전파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하지만 가족은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83번 확진자가 가족으로부터 전파됐을 것이란 전제가 깨져버린 것입니다.

특히 83번 확진자는 도내에서 자차를 이용해 이동했고 도민들과 별도 교류도 없었다고 진술한 점도 감염 경로 확인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83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게 되면서 양성 판정 받기 전의 동선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른지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됐을 가능성 등을 심층 역학조사하고 있습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어제)>
"도민에 의해서 확진이 안 됐다라고 명쾌하게 말은 못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주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발생한 확진자 80여 명의 감염 경로를 모두 파악했다고 자신했지만 83번 사례로 인해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또 다른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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