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92번 대형교회 방문…확산 방지 비상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0.12.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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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90번, 92번 확진자가 도내 대형교회의 교인과 목회자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도권 방문에 의한 1차 감염이 가족 간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지난 동선과 접촉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모 교회입니다.

코로나19 관계로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내걸린 채 적막만 감돕니다.

제주지역 코로나 90번, 92번 확진자가 해당 교회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교회 목회자인 92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오전 주일 예배에 참석해 설교했습니다.

지난 5일과 6일에는 가족이자 교회 교인인 90번 확진자와 함께 교회 지하에서 열린 세 차례 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92번 확진자가 예배보고 설교하는 동안 다른 참석자와의 거리상 위치와 교류가 일체 없었던 사항을 볼 때 예배와 관련한 감염은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92번의 행적 가운데 지난 1일 하루 일정으로 수도권을 방문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92번이 수도권에 다녀온 이후 지난 3일쯤부터 기침 증상을, 90번은 8일부터 두통과 열감 증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 은퇴 목사 부부 사례처럼 92번이 수도권에서 감염돼 제주에 돌아온 뒤 90번에게 옮겼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92번 확진자가 지난 1일 서울에 갔다오면서 감염된 것 같습니다. 현재 시점까지의 결과로 볼 때는 가족 간 감염으로 이뤄진 것이고, 교회발 감염이나 다른 것에 의한 감염은 없는 상황입니다."

당시 교회 회의에 함께 있던 접촉자만 50여 명.

여기에 92번이 도내 모 사회복지관에서 차량을 운행하며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16명을 태운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해당 학생과 복지관 직원 등 40여 명을 더하면 접촉자가 100명을 넘는 셈입니다.

방역당국은 90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의 협력업체를 비롯해 해당 교회와 복지관 등에서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의 방문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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