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고 그 확산세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와 성당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지역감염이 확산하면서 제주도내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이달 들어 지금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60여 명.
이달 초만 해도 하루 확진자는 한자리 수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하루에 15명까지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도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기고등학교 동급생 간에 전파된 것을 비롯해 김녕성당에서도 두자리 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부 확진자가 장례식장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 고리가 어디까지 뻗어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제주도에 지역사회 감염은 분명히 있습니다. 여기서 어느정도 환자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고요."
우려하던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상황이지만 일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여전히 미궁 속입니다.
도내 확진자가 줄지어 나오는 가운데 제주를 다녀간 다른지역 확진자 사례도 통보되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한계에 부딪힌 것입니다.
제주에서 한달살이를 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은 끝내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해 미제로 남았습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확진자 동선이) 작게는 3~4곳, 많게는 10곳이 넘습니다. 거기에 계속 누적되다 보니까 역학조사 역량이나 직원들이 오랜기간 누적되면서…."
도민 누구도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위기 상황 속에 제주지역은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됩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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