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명을 넘었습니다.
어제(22일) 하루에만 32명이 추가돼 하루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우나, 라이브카페 등에서 비롯된 집단 감염에다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산발적 감염이 더해지며 확진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달까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81명.
다른지역과 비교해 안정적 상황을 유지해 왔지만 이달 들어 상황은 급격하게 바뀌었습니다.
지난 1일, 4명을 시작으로 한자릿 수 확진자가 이어지더니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6일 동안 매일 2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어제(22일) 하루에만 32명이 발생해 하루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을 정도입니다.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만 220여 명.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동안의 확진자를 모두 더한 것보다 이달 발생한 숫자가 3배 가까이 많은 셈입니다.
무엇보다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영향이 컸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집단 감염 사례만 동문시장 부근 사우나가 50명을 넘고 용담동 라이브카페 40여 명, 김녕성당 관련 30여 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문제는 집단 감염으로부터 뻗어나간 전파 고리가 도내 곳곳에서 일상 속으로 파고들며 산발적인 n차 감염을 일으킨다는 점입니다.
집단 감염은 연결 고리를 찾기가 오히려 용이하지만 연관성이 없는 경우 감염 경로를 찾기 어려운 깜깜이 환자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감염원을 모르는 상태에서 임상 증상이 시작돼서 검사받고 확진된 사람이 몇명 있는데, 역학조사를 해서 확인하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는 게 문제입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와 거리두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받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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