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 오후 1시 45분쯤
한라병원에서
대동맥 박리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긴급 이송해야 한다는 요청이 해경으로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70대 환자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 비행장으로 이송했으며
대기하던 소방에 인계했습니다.
한편, 올들어 해경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된 환자는 모두 2명입니다.
제주시 입시학원 강사 확진자와 관련해
학원 수강생을 포함해 학생 7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22일 강사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입시학원 학생과 강사 28명에 대한 진단 검사에서
수강생 5명이 어젯밤(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의 가족과 접촉자 등
학생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7명은
제주시내 초등학생 1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학원 발 n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학원 수강생과 강사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 학생 3명이 생활하는 제주시내 보육원 관계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원 발 n 차 감염이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로 전파되면서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주도는 교육청과
학사 일정과 방역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성탄 이브인 오늘 제주는 오후부터 맑겠지만 산간에는 밤부터 약한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12에서 16도로 평년보다 높겠지만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체감 온도를 떨어뜨려 다소 춥겠습니다.
산간에는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1에서 3cm 의 눈 또는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에서 3m 높이로 점차 높게 일겠습니다.
성탄일인 내일 제주는 가끔 구름 많고 낮 기온은 10도 안팎으로 추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지난 밤사이 제주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어제 밤(23일) 8시 50분쯤 서귀포시 색달 쓰레기 매립장에 있는 발전시설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8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증기 터빈 발전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에서 승용차 한대가 원인 모를 화재로 전소됐고, 2시 40분쯤에는 대정읍 하모리에 있는 식당에서 불이 나 8백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사 소식 입니다.
경찰청은
오늘(24일) 자로 치안정감 승진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김원준 제주지방경찰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하고
경기남부청장으로 발령했습니다.
김원준 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강원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외사국장을 거쳐
올해 8월부터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했습니다.
몇달전, 한 20대 미혼모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영아 거래 게시글을 올린 사건, 기억 나실겁니다.
해당 여성에 대한 비난과 함께 이 사건을 계기로 미혼 한부모들이 처해진 어려움도 수면위로 떠올랐는데요.
제주도가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원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0월, 온라인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돈을 받고 영아를 입양 보내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20대 여성으로 아이 아빠 없이 혼자 아이를 낳은 미혼모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이를 거래의 도구로 삼았다는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노출된 미혼모에 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사건 이후, 열약했던 미혼한부모 지원 정책이 재정비 됐습니다.
먼저, 제주도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미혼모가 가장 먼저 접촉하게 되는 병원과 연계해 산모와 아이에 대한 보호를 강합니다.
중위소득 72% 이하 미혼모에게는산후조리비용도 지원됩니다.
내년에는 임대주택도 추가로 확보해 미혼한 부모들의 주거지로 활용될 계획이며, 아이돌봄 지원 시간도 기존보다 100시간 추가 지원 됩니다.
이 밖에도 직업 훈련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양육 보조금도 자녀의 연령별로 최대 50만원까지 늘어납니다.
<현성미 /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권익정책팀장>
"미혼모들이 많이 느끼는 어려움이 경제적인 부분, 일자리 부분도 그렇고 일을 하게 되면 아이돌봄에 대한 부분도 그렇고 생활비 중에 가장 많이 드는 주거비 부분에 어려움을 많이 호소합니다. 저희 도에서도 앞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을 지 고민하고..."
미혼 한부모의 자립과 양육을 지원하는 여러 지원책이 나오면서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있었던 미혼모에게 다소 나마 도움이 될 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명을 넘었습니다.
어제(22일) 하루에만 32명이 추가돼 하루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우나, 라이브카페 등에서 비롯된 집단 감염에다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산발적 감염이 더해지며 확진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달까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81명.
다른지역과 비교해 안정적 상황을 유지해 왔지만 이달 들어 상황은 급격하게 바뀌었습니다.
지난 1일, 4명을 시작으로 한자릿 수 확진자가 이어지더니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6일 동안 매일 2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어제(22일) 하루에만 32명이 발생해 하루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을 정도입니다.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만 220여 명.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동안의 확진자를 모두 더한 것보다 이달 발생한 숫자가 3배 가까이 많은 셈입니다.
무엇보다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영향이 컸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집단 감염 사례만 동문시장 부근 사우나가 50명을 넘고 용담동 라이브카페 40여 명, 김녕성당 관련 30여 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문제는 집단 감염으로부터 뻗어나간 전파 고리가 도내 곳곳에서 일상 속으로 파고들며 산발적인 n차 감염을 일으킨다는 점입니다.
집단 감염은 연결 고리를 찾기가 오히려 용이하지만 연관성이 없는 경우 감염 경로를 찾기 어려운 깜깜이 환자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감염원을 모르는 상태에서 임상 증상이 시작돼서 검사받고 확진된 사람이 몇명 있는데, 역학조사를 해서 확인하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는 게 문제입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와 거리두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받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제주에서도 종교시설과 사우나 등 우려했던 곳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자 결국 도내 많은 업체들의 희생을 무릅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이상으로 조정했는데요.
대부분 업체들이 잘 협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빈틈은 많습니다.
이번주 카메라포커스에서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겨울이면 대목을 맞는 목욕탕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발한실과 매점 운영 중단 등 거리두기 수칙이 강화되자 영업을 중단한겁니다.
목욕탕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자 이처럼 시내 목욕탕 대부분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목욕탕 관계자>
"다 어렵지만 따라야죠. 어떡해요. 저희 나름대로 명부 작성도 다 하고 지침 나온 대로 다 따르고 있었는데…."
음식점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좌석을 비우고 단축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김희주 / 음식점 운영>
"저희 24시간 원래 영업하는 집인데 지금 손님보다 종업원이 더 많거든요. 테이블이 방은 아예 안 쓰고 있고 홀도 거의 안 쓰고 있죠 요즘에는…."
저녁 장사를 하는 상인들은 밤 9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영업 중단 상태에 놓였습니다.
<김수연 기자>
"저녁 9시가 지나면서 이곳 누웨모루거리 상가 불도 하나둘 꺼지기 시작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텅텅 비어있고 배달을 하는 오토바이들만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거리 상황이 어떤지 좀 더 자세히 둘러보겠습니다. "
저녁 8시 반이 지나자 대부분의 가게가 매장 정리를 시작합니다.
저녁 배달을 하는 일부 업체에만 불이 켜져있고 나머지는 간판불이 모두 꺼져 거리가 깜깜합니다.
<정묘순 / 음식점 운영>
"오후 5시에 문 여는데 9시면 3~4시간도 안 되잖아요. 진짜 저녁 장사하는 데는 너무 억울한 건 맞죠."
9시 이후 배달이나 포장 판매가 가능하긴 하지만, 갑작스럽게 준비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병철 / 음식점 운영>
"새로운 업체들이 포장을 하다 보니까 너무 많다 보니까 그걸 기대할 수도 없고 저희 아는 업체 다른 동종 업계에 있는 사람이 (배달을) 했는데 하루에 2~3건 나가니까 용기 값도 안 나오는 거예요."
이렇게 대부분의 업소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희생을 감내하고 있지만, 일부 업체들은 불감증이 여전합니다.
수십명의 손님이 북적거리는 한 식당은 거리두기와 칸막이도 전혀 없이 영업이 이뤄집니다.
비좁은 자리에 모르는 손님끼리 합석을 해도 전혀 제재하지도 않습니다.
손님이 끊이지 않는 한 카페도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구색맞추기용 거리두기 좌석이 하나 있긴 하지만 2m는 커녕 1m거리두기도 전혀 지켜지지 않습니다.
헬스장에서도 거리두기 간격이 1m가 채 되지 않습니다.
저녁 9시 이후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노래방에서는 손님들이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노래방 관계자>
"(손님이) 없죠. 없는데 푼돈이라도 벌어야 하니까…. 가게에서 월세가 나가니까요. 9시 1분 되면 종료하는데 지금은 친구들이라서…."
최근 제주시내 한 라이브카페에서 집단 확진이 터지면서 동종업체들도 비상입니다.
<현장 단속 공무원>
"이용자 마스크, 여기 라이브카페다 보니까 공연자 이외에도 이용자 전부 마스크를 착용해 주셔야 되거든요."
열체크와 출입자 명부 작성, 9시 이후 영업 종료 등 대부분의 방역 수칙은 잘 지키고 있지만, 공연자가 노래를 부르면서 마스크를 쓰기는 쉽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 속에 이같은 방역의 사각지대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큰 손해를 입어가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많은 업주들은 답답한 마음입니다.
<음식점 운영자>
"그럼 안되죠. 다 같이 좀 힘을 합쳐서 서로서로 규칙을 지켰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빨리 어떻게 병이 빨리 좀 종식됐으면 좋겠는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정착되고 잘 지켜져야만 모두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 다시 한 번 되새겨야겠습니다.
카메라포커습니다.
<오유진 앵커>
김수연 기자, 지금 제주에서 시행되고 있는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알파에다 최근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까지 추가됐죠..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뭐죠?
<김수연 기자>
식당, 카페와 노래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달라졌습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목욕탕발 집단감염이 많이 문제가 됐었는데 이 때문에 추가 조치로 발한실, 매점 운영이 금지되고 거리두기 간격도 더 엄격해졌습니다.
이에 더해 정부 특별방역대책도 오늘부터 시행되고 있는데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숙박업소 예약 50% 이내 제한, 관광명소 폐쇄조치도 이어집니다.
이번 연말에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등 주요 해돋이 명소가 임시 폐쇄될 전망입니다.
<오유진 앵커>
최근 목욕탕과 라이브 카페발 집단 감염이 큰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관련 업체들은 어떤 상황입니까?
<김수연 기자>
네, 목욕탕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번주 임시 휴업 조치에 들어갔고요. 특히 신제주 지역 업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종료되는 1월 3일까지 아예 문을 닫는 경우도 많습니다.
라이브 카페 같은 경우도 최근의 사건 이후에 하루에 1-2 테이블도 채우기 힘들 정도로 상황이 어려워졌고 또 저녁9시 이후에 매장 영업이 금지되면서 사실상 휴업상태나 마찬가집니다.
<오유진 앵커>
목욕탕에서 이렇게 집단 감염이 나오는 이유, 마스크 미착용이나 방역수칙 위반이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관련 업계에서는 어떻게 얘기하고 있습니까?
<김수연 기자>
일단 목욕탕 내에서는 물론이고 탈의실에서도 사실상 마스크 착용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거리두기 수칙에 의하면 목욕탕에서 탈의실로 나오는 순간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지켜지기가 어렵다고 하고요.
더욱이 동네 목욕탕의 경우 단골 손님 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에 경각심이 더 부족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유진 앵커>
리포트에서 봤듯이 여전히 여러 현장에서 거리두기 수칙 제대로 안지켜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요. 현장 취재해 봤는데 어떻습니까?
<김수연 기자>
이제 모든 식당과 카페에서 좌석을 한 칸 띄워 앉거나 테이블 간격 벌리기, 아니면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셋중 하나를 해야하는데요.
여전히 잘 안지켜지는 곳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불황이라는 말을 전혀 실감할 수 없을 정도로 여전히 손님이 북적거리는 가게들도 있는데요.
많은 손님에도 불구하고 좌석간 거리두기도 이뤄지지 않고 칸막이도 전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이 일부 있었는데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또, 현장 단속반에 따르면 가장 잘 안 지켜지는 방역수칙 중 하나가 출입자 증상을 확인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직원은 물론 모든 손님들의 열체크를 진행해야되는데 사실 일반 소규모 가게에 온도계 같은 장비가 준비돼 있는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최근, 목욕탕과 라이브카페에 이어 이제 학원까지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강화된 방역수칙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이번 연말동안 더 철저한 거리두기 이행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유진 앵커>
네, 지금까지 김수연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