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 오후 1시 45분쯤
한라병원에서
대동맥 박리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긴급 이송해야 한다는 요청이 해경으로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70대 환자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 비행장으로 이송했으며
대기하던 소방에 인계했습니다.
한편, 올들어 해경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된 환자는 모두 2명입니다.
"전파속도가 워낙 빨라서 통제하기 어렵다."
제주 방역당국이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을 요약한 한 마디입니다.
집단 감염뿐 아니라 빠른 속도로 산발적 전파를 일으키면서 벌써 일주일째 매일 2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330명을 넘은 지금, 자가 방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확진자 급증 현상이 끝을 모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27명을 시작으로 일주일째 매일 20명 넘게 발생한 것입니다.
어제(23일) 하루 동안 26명, 오늘(24일) 오후까지 9명이 더해지며 누적 확진자도 340명에 육박했습니다.
집단 감염 가운데서도 라이브카페와 사우나 2군데에서만 관련된 확진자가 100명을 넘으며 확진자 증가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중환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24일 0시 기준 7080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는 51명,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라이브카페와 관련된 감염 고리가 제주를 넘어 광주 등 다른지역까지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무엇보다 코로나 전파 속도가 빨라지는 점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의 평균 잠복기는 5일 안팎, 길게는 14일까지로 여겨졌는데, 최근에는 하루면 증상이 발현돼 전파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겨울철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바이러스 생존성이 높아지는 점도 확진자 대량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집단 감염에 대해) 빠른 시간 내 전수조사를 통해서 그 속에서 증상이 없더라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양성 확진자를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전파속도가 빠르다 보니까 아직까지는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최소 4명의 감염 경로로 지목된 204번 확진자처럼 심층 역학조사로도 감염원을 찾을 수 없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제주시처럼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감염 경로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될 수 있는 만큼 얼마든지 감염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했습니다.
당분간 백신 접종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결국 개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자가방역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학원발 집단 감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줄줄이 확진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지역 학원 가운데 60% 만이 휴원 권고에 따르고 있어서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학원 강사들과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제주 시내 한 학원 강사가 확진된데 이어 이 학원에 다니던 학생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해당 학원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학원 전체 수강생을 대상으로 검사할 계획입니다.
일부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강생 3명은 제주시내 모 보육원 소속으로 모두 같은 생활공간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보육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보육원생과 종사자 89명에 대해 전수 검사할 계획입니다.
제주동여자중학교에서도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시내 또다른 학원 강사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학원가에서 발생하는 집단 감염 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의 동선이 겹치는 가능성을 제기할 뿐 사실상 감염 경로 추적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감염원을 모르고 갑자기 의심증상이 생겨서 검사받고 양성이 나오신 분들도 일상생활에서 본인도 모르게 감염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국제학교 학생 2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으로 이로 인한 자가격리 학생만 650여 명에 이릅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3일까지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원격수업을 실시해 추가 감염 확산 저지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교육당국의 휴원 권고에도 불구하고 현재 학원 1천 1백여곳 가운데 휴원하는 곳은 60%에 그쳐 확산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추자도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용담동 라이브카페를 방문했던 추자도 주민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접촉자인 확진자의 가족도 오늘 오전 검체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제주도는 오후까지 추자 주민 7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했고, 진단 키트가 부족해지면서 6백명 분 검사 물량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제주도는 추자도 주민은 증상 여부에 상관 없이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 검사를 받은 서울 관악구 주민이
제주에 들어온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관악구 주민 A씨가
그제(22) 오전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오기 전인 당일 오후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에 입도했습니다.
A씨에 대한 확진 판정 결과는
오늘(24) 오후
서울지역 관할 보건소로부터 제주도에 통보됐습니다.
제주도는
A씨가 제주에 체류하는 동안
지인 자택에서 머물렀다는 진술을 토대로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연말연시 특별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제주도내 장애인이용시설이 다음달 3일까지 전면 휴관합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장애인 거주시설 34곳을 제외한
장애인복지관과 주간보호시설,
정신재활시설 등 36곳이 휴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애인 거주시설은
입소자 면회나 외출, 외박 금지,
매일 발열체크와 방역소독 등
강화된 방역체계 아래 운영됩니다.
제주도는
장애인이용시설 휴관으로 예상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돌봄과
생활용품 지원은 지속 운영할 방침입니다.
제주지역도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 때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며 다른 지역과 달리 헌혈 수급현황이 꽤 괜찮았는데,
최근 확산세 속에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청 헌혈의 집입니다.
평소 같으면 헌혈 대기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제주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헌혈자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손명건 / 제주시 오라동>
"피 부족한 사람들,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헌혈을 하게 됐어요.) 학교에서 (홍보) 이벤트할 때 얘기해줘서 (요즘 혈액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올 한 해 제주 지역은 전반적으로 헌혈자가 증가하면서 다른 지역과 달리 혈액 수급에 큰 차질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주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이번 달에 고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7백여 명이 단체로 헌혈을 할 예정이였지만 모두 취소됐습니다.
특히 전체 헌혈자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고등학생의 경우 이번달을 기준으로 겨우 5%에 지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퍼센트 포인트 넘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하루 평균 80여 명이던 개인 헌혈자도 확진자가 증가한 이번달 중순부터 20 퍼센트 정도 감소했습니다.
현재 제주 지역의 혈액 보유량은 6.6일. (12/24 기준)
섬 지역 특성상 제주의 적정 혈액 보유량인 7일 이상에 미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주는 평균 9일 정도의 보유량을 유지했는데 이처럼 보유량이 낮게 나타난 건 처음입니다.
게다가 혈액형에 따라 보유량이 일정치 않다보니 큰 사고가 나면 빠른 대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선영 / 제주혈액원 간호사>
"혈액이 굉장히 많이 부족해요. 환자 수혈하는 혈액 같은 경우 수술이 임박한 환자들도 굉장히 많지만 (혈액이) 부족해서 수혈용으로 많이 공급 자체를 못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코로나의 확산으로 혈액 수급에 대한 걱정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1심 재판부가 벌금 9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원 지사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지사직 상실은 면했는데요.
재판부는 지난 2018년에 이어 두번째로 선거법 위반 행위를 한 원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이 주는 의미를 잘 생각하라고 판시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청년들에게 피자를 돌리고 모 업체의 죽 판촉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희룡 제주도지사.
1심 재판부인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 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지사직 상실에 해당하는 벌금 100만 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지사직을 유지하는 선에서 벌금형을 내린 겁니다.
<문수희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희룡 지사에게 1심 재판부가 벌금 90만원을 선고하며 원지사는 일단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원 지사는 두 행위 모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지사의 직무행위라며 무죄를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원 지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지사가 선거구민과 관련된 사람이나 단체 등에 기부 행위를 할 수 없음에도 제주도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해 피자를 돌렸고, 특정 업체의 죽을 상표 그대로 노출 시키며 홍보와 판매를 한 행위는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두 행위 모두 도지사로 선출되는 데 집적적인 관계가 없고 다음 선거 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원 지사에게 벌금 90만 원 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잘 생각하기 바란다며 당부했습니다.
원 지사는 선고 직후 법원을 떠나며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합니다. 지금 코로나가 비상입니다 코로나를 막는데 모든 힘을 쏟도록 하겠습니다."
2년 전에 이어 이번에도 아슬아슬하게 지사직 상실을 면한 원희룡 지사.
검찰은 우선, 판결문 내용을 면밀히 검초한 뒤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연말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교육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 전환에 따른 학력 격차 해소 방안부터 사실상 논의가 중단된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이전 여부, 국제학교 신설 허용 등 교육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석문 교육감이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비대면 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생간 학력격차 우려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격수업 내실화와 기초학력 부족 학생을 선별해 보완하는 방안을 적극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학부모들의 반발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잠정 중단했던 제주외국어고등학교 공론화 재개 의사도 밝혔습니다.
특히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치겠지만 마냥 늦출 수 만은 없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결론을 짓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공립학교이고 제주도민 전체를 위한 학교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수렴하면서 이왕 올라왔기 때문에 결정짓는게 바람직하다."
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 신설 허가에 대해서는 종전의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최근 JDC가 국제학교 학생 충원율이 80%를 웃돌며 추가 유치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이 교육감은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고 학교 수보다는 질적 관리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10년이 됐는데 지금도 충원율이 80%, 예를 들어 120%라면 (국제학교를) 늘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겠는데 80%를 역대 최대라고 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문제이죠."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건설 사업은 개발과 보전이라는 가치가 충돌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서귀포학생문화원을 이전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역점 시행중인 IB학교 운영과 관련해 첫 IB교육과정을 적용받는 신입생 모집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표선고 활성화는 물론 교육과정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1천 건이 넘는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준환에게
재판부가 징역 18년을 선고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장찬수 부장판사는
오늘(24일) 오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볍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배 피고인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10년 동안 이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배 씨의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피해자들과 가족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선고한다고 판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