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발 집단 감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줄줄이 확진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지역 학원 가운데 60% 만이 휴원 권고에 따르고 있어서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학원 강사들과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제주 시내 한 학원 강사가 확진된데 이어 이 학원에 다니던 학생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해당 학원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학원 전체 수강생을 대상으로 검사할 계획입니다.
일부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강생 3명은 제주시내 모 보육원 소속으로 모두 같은 생활공간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보육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보육원생과 종사자 89명에 대해 전수 검사할 계획입니다.
제주동여자중학교에서도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시내 또다른 학원 강사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학원가에서 발생하는 집단 감염 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의 동선이 겹치는 가능성을 제기할 뿐 사실상 감염 경로 추적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감염원을 모르고 갑자기 의심증상이 생겨서 검사받고 양성이 나오신 분들도 일상생활에서 본인도 모르게 감염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국제학교 학생 2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으로 이로 인한 자가격리 학생만 650여 명에 이릅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3일까지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원격수업을 실시해 추가 감염 확산 저지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교육당국의 휴원 권고에도 불구하고 현재 학원 1천 1백여곳 가운데 휴원하는 곳은 60%에 그쳐 확산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