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연말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교육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 전환에 따른 학력 격차 해소 방안부터 사실상 논의가 중단된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이전 여부, 국제학교 신설 허용 등 교육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석문 교육감이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비대면 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생간 학력격차 우려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격수업 내실화와 기초학력 부족 학생을 선별해 보완하는 방안을 적극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학부모들의 반발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잠정 중단했던 제주외국어고등학교 공론화 재개 의사도 밝혔습니다.
특히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치겠지만 마냥 늦출 수 만은 없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결론을 짓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공립학교이고 제주도민 전체를 위한 학교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수렴하면서 이왕 올라왔기 때문에 결정짓는게 바람직하다."
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 신설 허가에 대해서는 종전의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최근 JDC가 국제학교 학생 충원율이 80%를 웃돌며 추가 유치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이 교육감은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고 학교 수보다는 질적 관리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10년이 됐는데 지금도 충원율이 80%, 예를 들어 120%라면 (국제학교를) 늘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겠는데 80%를 역대 최대라고 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문제이죠."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건설 사업은 개발과 보전이라는 가치가 충돌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서귀포학생문화원을 이전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역점 시행중인 IB학교 운영과 관련해 첫 IB교육과정을 적용받는 신입생 모집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표선고 활성화는 물론 교육과정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