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수급 '빨간불'…코로나 확산에 '기피'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12.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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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도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 때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며 다른 지역과 달리 헌혈 수급현황이 꽤 괜찮았는데,

최근 확산세 속에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청 헌혈의 집입니다.

평소 같으면 헌혈 대기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제주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헌혈자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손명건 / 제주시 오라동>
"피 부족한 사람들,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헌혈을 하게 됐어요.) 학교에서 (홍보) 이벤트할 때 얘기해줘서 (요즘 혈액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올 한 해 제주 지역은 전반적으로 헌혈자가 증가하면서 다른 지역과 달리 혈액 수급에 큰 차질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주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이번 달에 고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7백여 명이 단체로 헌혈을 할 예정이였지만 모두 취소됐습니다.

특히 전체 헌혈자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고등학생의 경우 이번달을 기준으로 겨우 5%에 지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퍼센트 포인트 넘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하루 평균 80여 명이던 개인 헌혈자도 확진자가 증가한 이번달 중순부터 20 퍼센트 정도 감소했습니다.

현재 제주 지역의 혈액 보유량은 6.6일. (12/24 기준)

섬 지역 특성상 제주의 적정 혈액 보유량인 7일 이상에 미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주는 평균 9일 정도의 보유량을 유지했는데 이처럼 보유량이 낮게 나타난 건 처음입니다.

게다가 혈액형에 따라 보유량이 일정치 않다보니 큰 사고가 나면 빠른 대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선영 / 제주혈액원 간호사>
"혈액이 굉장히 많이 부족해요. 환자 수혈하는 혈액 같은 경우 수술이 임박한 환자들도 굉장히 많지만 (혈액이) 부족해서 수혈용으로 많이 공급 자체를 못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코로나의 확산으로 혈액 수급에 대한 걱정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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