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마지막 서귀포 오일장이 열렸습니다.
늘 북적이던 오일장은 코로나 여파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며 한산했는데요.
그 어느해보다 힘든 일년을 보낸 상인들은 내년엔 나아질 거란 희망을 가지고 한해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언제나 정겨움이 물씬 풍기는 재래시장.
2020년, 올해 마지막 오일장이 열렸습니다.
이맘때 쯤이면 항상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던 시장이 한산합니다.
언제나 인기 만점인 간식 코너 매대 앞도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많은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오일장을 찾는 사람들도 크게 줄었습니다.
상인들은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해진 이달에는 방문객들이 절반 수준도 못 미친다고 하소연 입니다.
<김순자 / 시장 상인>
"요즘 사람들이 많이 없어요. 우리도 죽을 맛입니다. 이래가지고 너무 힘들어서 죽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아요."
이럴 때 일 수록 재래시장을 찾아와 주는 손님들이 더 반갑습니다.
<강선애/ 서귀포시 동홍동>
"장에 오면 싸다니까, 와보니까 더 싸네요. 그래서 몇개 샀어요. 싱싱하고 덤으로 한 포기씩 더 주고..."
<김대형 / 시장 상인>
"많이 사고 적게 사고를 떠나서 오일장을 찾아주는 것 자체가 저는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시간을 보낸 재래시장 상인들.
내년엔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갖고 상인들은 올 한해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