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전복 7명 선원 실종…악기상에 수색 난항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0.12.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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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저녁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한림선적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어선에 승선하고 있던 7명의 선원은 실종 상탭니다.

해경은 헬기와 함정, 가용 인력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악기상 속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불빛 하나 없는 어두운 밤바다.

물 위로 뒤집힌 배의 바닥 부분이 보입니다.

구조대원들이 배로 접근하려 하지만 집채 만한 파도가 몰아치며 쉽지 않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어제(29일) 저녁 7시 40분 쯤.

제주항 북서쪽 2.6킬로미터 인근 해상에서 한림선적 39톤급 어선인 '명민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 상황실로 접수됐습니다.

이 선박에는 선장인 55살 김 모 씨를 비롯해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는데 전원 실종 상탭니다.

해경은 어젯밤 9시 10분 쯤 최초 사고 지점보다 다소 육상과 가까운 제주항 북쪽 1.3km 해상에서 사고 선박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구조대원이 사고 어선에 올라타 선체를 두들기며 신호를 보냈고 어선 내부에서도 생존 반응이 있었습니다.

또 선원과의 10여 차례의 전화통화를 통해 어선 선실내에 5명의 선원이 살아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30일) 새벽 3시 10분 이후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현재 헬기와 9척의 함정은 물론 소방과 해군, 해병대 인력 9백여 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 사고 해역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
"궂은 날씨로 인해 사고 선박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명민호 역시 기상 악화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경청 경비안전과장 이천식>
"사고 원인은 기상 불량으로 인한 전복으로 추정되나 수색, 구조가 완료된 이후 정확한 조사를 통해 확인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의 수온은 18도 안팎이며 국제 메뉴얼상 해당 수온에서의 생존 가능 시간은 최대 33시간 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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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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