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만에 한파 경보…제주섬 꽁꽁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01.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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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제주지방에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산간지역은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기도 했는데요...

한파 속에 종일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며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랐고 출퇴근길에도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거리에 거센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눈발 속에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돕니다.

체인을 감은 차량들이 꽁꽁 언 도로를 겨우 지나다니고,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이 견인차에 끌려갑니다.

<김수연 기자>
"도로 곳곳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매서운 눈보라가 계속 몰아치면서 도로가 계속 결빙돼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주도내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경찰>
"어디까지 가세요? (사려니 숲길 그쪽은 못 가는 거예요?) 네 그쪽은 체인 없인 못 갑니다. 여기 앞에서 유턴하셔서…."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대설특보 등이 내려지면서 한 때 활주로가 폐쇄되기도 했고 오늘 하루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모든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기록적 한파에 종일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고 60대 여성이 눈길에 미끄러져 눈과 어깨를 다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이남용 / 제주시 아라동>
"귀도 꽁꽁 얼고 손도 장갑 꼈는데도 엄청 시리고 머리도 하얗게 될 정도로 바람도 많이 불고 앞도 안 보입니다. 정말 날이 춥습니다."

<박찬수 / 제주시 조천읍>
"처음 보는 강추위이기도 하고 차를 타고 다니기도 힘들 만큼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고립된 상태라고 느껴집니다."

한라산은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아래로 내려가며 57년 만에 한파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와 오늘 20cm가 넘는 눈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지난주부터 쌓여있던 눈까지 더해 한라산 어리목에 50cm 이상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지역에 한파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모레까지 해안지역에 최고 15cm, 산간에는 50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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