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파·폭설로 월동무 피해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1.01.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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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월동 채소는 이번 한파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한파와 폭설이 계속되면서 월동무 수확을 못하면서 냉해를 입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주시 구좌읍의 월동무 밭입니다.

가득 쌓인 눈이 아직 녹지 않아 무청만 눈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허은진 기자>
"며칠째 이어진 한파로 보시다시피 이렇게 월동무가 눈밭에 파묻혔습니다."

제주에 한파가 지속돼 월동무 수확을 못하면서 밭에서 그대로 얼어버리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등 제주 동부지역의 고도 100m 이상 지대에서는 이미 절반 가량이 얼어 수확 자체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강동만 / (사)제주월동무연합회 회장>
"얼었던 부분이 (녹으면서) 스펀지화 됩니다. 식감이라던지 아삭아삭한 부분이 다 없어져서 완전히 무로써 기능을 잃게 돼요."

지금은 무가 눈에 덮여있지만 기온이 오르게 되면 월동채소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월동무의 경우 냉기와 습기로 피해를 볼 수 있고 일조량까지 부족해 생리 장애와 세균성 병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조기 수확이 무가 어는 피해를 그나마 방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오승진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밭을) 확인해보시고 수확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무름병과 균핵병 방제를 먼저 해주시는 게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이은 태풍과 유례없는 가뭄으로 월동무 수확시기가 늦춰진데다 한파와 폭설로 인한 피해까지 겹치며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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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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