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순서 픽 입니다.
이번주 제주에서 가장 화제가 된 소식은 바로 희대의 도난 사건, '사라진 145억 원' 입니다.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며 사라졌던 돈의 행방과 범행에 가담한 인물들이 추려졌죠.
하지만 이 사건, 의문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가장 궁금한건 바로 이 어마어마한 돈의 정체인데요.
람정 측에서도 돈의 출처나 용도는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서 여러 썰이 돌고 있습니다.
사건 초기부터 돌았던 썰은 기업의 비자금이라다, 라는 얘기가 있었고요.
양지혜 전 회장의 활동비라는 썰도 있슴돠.
최근에는 양 전 회장이 고객의 돈을 빼돌리기 위해 자신의 오른 팔이자 금고지기인 말레이시아 여성을 이용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마지막 썰이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아무튼 이 영화같은 사건의 결말과 그 배후가 무척이나 궁금해 집니다.
앞으로 결과에 주목되는 사안 또 있죠.
바로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제주도와 의회가 결국 제2공항 여론조사를 제3의 기관인 언론사를 통해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국토부 역시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요정책을 언론사 여론조사에 맡긴다는 것 자체가 논란입니다.
도민들도 같은 생각인 것 같은데요.
관련 기사 댓글을 보니,
"국책사업을 언론사 여론조사에 맡긴다는 건 무슨 경우인 가요?"
"과반수가 답은 아니다..."
"여론조사 할거면 사업 초기에 했어야지 이제와서 의미없다," 등등의 반응 보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마음 따뜻해지는 소식으로 힐링 좀 해야겠습니다.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작은 학원을 하고 계신 분이 저희 보도국에 훈훈한 사연 하나를 제보를 해주셨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들어보시죠.
봉투안에 담긴, 수표.
그건 돈이 아니라, 세상 그 어느 것보다 값진 마음이겠죠.
코로나19로 지칠대로 지친 요즘.
이런 마음 따뜻한 이웃이 우리 주변에 있기에 버티는게 아닐까요...? 지금까지 픽이었습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