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 이 시간에 불법 카지노 도박판을 벌이던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된 뉴스를 전해 드렸는데요.
불법 도박을 한 자체도 문제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다며 시행중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철저히 무시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자칫 집단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는데다 많은 도민, 특히 자영업자들은 상당한 불편과 손해를 감수하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돈벌이에 나서는 모습,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제주도는 강력한 대처를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잡니다.
제주시청 대학로 한복판에서 버젓이 운영된 불법 카지노 도박장.
코로나 시국에도 이들에겐 방역수칙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밤 9시를 넘기고 5명 이상 집합금지도 무시한 채 밤마다 열댓명씩 모여 도박판을 벌여왔습니다.
경찰이 현장을 적발할 당시에도 거리두기는 물론 적지 않은 인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도박장은 이달 초부터 보름 넘게 운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개월동안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주점을 선택했고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건물 뒷쪽으로 연결된 철문을 두개나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날그날 지인을 통해서만 참가자를 모집하고 도우미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사람만 입장시키는 방법으로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진의 확인 결과 이미 지난 6일에도 이들이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근 탓에 성과 없이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도는 강력한 대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임태봉 / 제주특별자치도 재난대책안전본부 통제관>
"이번처럼 이런상황이 발생햇을 때 경찰과 합동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난달 부터 지금까지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해 행정시 등에 적발된 사업장은 모두 100여 곳.
최근에는 홀더펌 운영 금지 명령에도 카드게임 대회를 연다며 SNS를 통해 수십명을 모집하는 광고 게시물이 버젓이 올라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에서는 코로나19의 집단감염사례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도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되며 상당한 불편과 손해를 감내하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이들의 행태에 허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