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식당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7명까지 번진 가운데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데다 감염 고리가 어디까지 번졌을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이 유수암리 전 주민과 도내 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애월읍 식당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7명.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 사흘이 지났지만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점입니다.
식당 종업원 뿐 아니라 주변 지인, 손님에게까지 감염이 이어지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번졌을 우려도 나옵니다.
<김미야 / 제주도 역학조사관>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주변 항체 검사가 이뤄져야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는데 우선은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식당이 위치한 유수암리 주민 1천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중환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유수암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21일과 22일 양일 간 코로나 진단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증상 발현과 관계 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검사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애월읍 식당발 확진자 7명 가운데 3명이 외국인 근로자로 파악된 만큼 도내 외국인 3만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도 준비 중입니다.
정식 비자를 받고 근로하는 외국인과 등록 외국인, 그리고 불법 체류자가 검사 대상입니다.
특히 불법 체류자의 경우 신분상 이유로 검사를 회피할 수 있는 만큼 익명 검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외국인 전수검사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단계별로 검사할 예정이고 가급적이면 신속항원검사를 통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외국인에 대한 전수검사는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계획을 구체화한 뒤 이르면 다음주부터 이뤄질 전망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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