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pick입니다.
제주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제주도가, 확진자가 줄어들자 생활치료센터로 출근을 앞둔 간호사 8명에게 확진자가 없으니 오지 말라고 통보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해당 간호사는 각종 검사를 받고 서류를 제출하며 준비했는데 전화 한통으로 끝내버렸다며 신문고에 이렇게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화장실 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 이런 촌철살인 댓글을 남겼습니다.
문제가 제기되자 제주도는 백신접종센터가 개소하면 이분들을 최우선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가 증가하고 있지만 업무 특성상 여전히 대면 노동을 해야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바로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종사자, 환경미화원, 운송·배달업 종사자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이 제주에서도 번져가고 있는데요.
제주도의회 의원들도 이렇게 나섰습니다.
코로나로 늘어난 플라스틱을 줄이자며 환경부가 시작한 '탈 플라스틱 고!고!' 챌린지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주 바다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쓰레기였죠.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 사장의 참여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부터 공동주택에서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 됐고 올해 12월부터는 단독주택까지 범위가 확대될 예정인데요.
사용하신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은 버리고, 라벨은 떼고! 압축해서 버리셔야 합니다.
재활용 도움센터로 가지고 가면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준다고 하니까요.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분 낯설 겁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승택 이사장인데요.
최근 이분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얼마전 재단 직원들과 결혼식 참석을 이유로 서울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며 '공직자 경조사 참석 금지'라는 원희룡 지사의 특별명령을 어겼다며 비판 받았습니다.
비판과 비난이 이어지자 결국 제주도가 사과했고 문화예술재단에 '엄중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승택 이사장, 며칠 뒤 꿋꿋하게 다른 기관장과 가파도로 출장을 다녀오며 도지사의 특별명령에 이어 제주도의 '출장금지' 복무지침을 어겼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도민들은 매일 노심초사 걱정하는데 이사장은 태평하다, 이런 시국에 두번이나 명령과 지침을 어기는 건 문제가 있다며 분노의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이쯤되면 사과할 법도 한데, 이승택 이사장은 사과나 반성조차 없이 '감성 페북'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SNS를 살펴봤더니 '예술 소풍'을 가자. 이런 게시글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한 누리꾼이 코로나 좀 지나면 이야기하는거냐? 하고 묻자, 한 명이라도 좋다, 요즘은 미술관이 오히려 즐기기 안전하다며 답변했습니다.
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이라는 본분을 지키는 것은 좋지만 때와 사안을 고려했으면 어땠을까요?
지금까지 pick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