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여론조사를 앞두고 찬반단체가 치열한 여론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성산읍 일대에서 거리 홍보를 펼치며 각각 찬성과 반대에 응답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여론조사 반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공항 건설 반대를 호소하며 일주도로를 따라 삼보일배에 나섭니다.
<강원보 /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장>
"제주의 환경을 지키는 제주인의 삶을 지키는 반대를 확실하게 외쳐주실 것을 기대하며 이 행사를 하는 것입니다."
제주도에 2개의 공항은 필요하지 않다며 여론조사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는 9일까지 성산읍 신천리에서 시흥리까지 하루 3km씩 18km를 종주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지 / 성산읍 주민>
"제2공항이 들어서면 잃어버릴 삶의 터전을 지켜달라는 간절한 호소이자 성산과 제주의 미래를 지키겠다는 다짐의 몸짓입니다. 2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모르는 전화도 꼭 받아주시고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한다고 대답해 주십시오."
제주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와 제주귀농귀촌인 제2공항 찬성연대는 성산읍 고성리 일대에서 거리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제2공항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찬성에 응답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오병관 /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장>
"제주공항이 포화상태가 돼서 매우 불편하니까 공항을 하나 더 만들어야 된다. 우리 입장에서는 또 지역 발전과 미래를 봤을 때 공항이 들어와야 한다는 판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초 여론조사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정치적 합의에 의해 결국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조성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며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염상민 /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 위원장>
"이 결정에 반대 단체든 찬성 단체든 잘 수긍해서 이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될 수 있게 여러분들께서도 잘 참여해 주시고…."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언론사가 주관하는 제2공항 여론조사는 설 직후인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됩니다.
TV광고와 전단지, SNS 등을 통한 찬반단체 홍보활동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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