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줄어드는 세계 유산 '제주 해녀'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1.02.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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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유산인 제주 해녀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0명 넘게 줄었고, 70대 이상의 해녀 수는 60%에 육박해 이미 초고령화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신규 해녀 수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 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녀 수는 모두 3천613명.

최근 5년간 매해 80명 가량 줄어들다 지난해에는 무려 200명 넘게 줄었습니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30살 미만은 4명으로 0.1%에 불과하고 70세 이상의 해녀는 60%에 육박해 이미 제주해녀는 초고령화 된 상태입니다.

고령화와 질병 등으로 인한 조업 포기와 사망 등으로 해녀 수가 줄어든데 비해 신규 해녀 수는 30명에 그쳤습니다.

해녀 보존을 위해 한수풀해녀학교와 법환해녀학교 등 2곳을 통해 신규 해녀를 양성하고 있지만 줄어드는 수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게다가 해녀학교를 통해 지금까지 870여 명이 졸업했지만 정식 해녀로 활동하고 있는 수는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일이 고되고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지 않으면서 신규 해녀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뿐 아니라 해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마을 어촌계에 가입해야 하는데 100만원 가량의 가입비에 대한 부담과 어촌계 별로 제각각인 가입 조건 등은 신규 해녀의 진입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입니다.

<우윤필 /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
"(신규 해녀에게) 초기 정착금을 지원하고 있고 어촌계 가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어촌계 가입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앞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서 사라져가는 제주 해녀가 보존될 수 있도록…"

그 가치를 인정 받아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하지만 고령화와 함께 해녀 수가 계속해서 감소하면서 제주 해녀를 지키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보존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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