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처럼 으스스…방치되는 공사장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1.02.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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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공사를 하다가 중단돼서 장기간 방치되는 건물들이 있습니다.

미관상 좋지 않은 뿐 아니라 시민 안전에도 위협이 되는데요.

변미루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짓다 만 숙박시설이 흉물처럼 남아있습니다.

9년 전 공정률 95%에서 건축주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울타리 주변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고, 무성한 덩굴이 바깥까지 뻗어져 나옵니다.

오가는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김현지 / 제주시 삼양동>
"골목이다 보니까 밤 되면 오히려 폐가같이 보일 수도 있거든요. 관광지니까 빨리 건물 지어서 좋은 모습으로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건축물은 뼈대만 남은 상태로 방치돼 있습니다.

근린생활시설로 짓다가 16년째 공사가 멈춰 있는 곳입니다.

녹슨 울타리들은 쓰러져있고, 구조물 곳곳에 철근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발만 헛딛으면 낭떨어집니다.

이렇게 5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는 건축물은 도내 20군데가 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유재산인 탓에 문제가 생겨도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

다만 부도나 자금난으로 자체 관리가 어려운 곳 가운데 위험 요소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을 행정에서 정비하는 게 전붑니다.

<고성협 / 제주시 건축행정팀장>
"건축주 부도 등으로 관리가 불가한 공사장은 사업비 범위 내에서 예산을 투입해서 자체 정비를 하도록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방치되는 짓다 만 건물들.

미관를 해치고 안전까지 위협하는 흉물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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