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를 통해 제주 곳곳이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진 명소에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차로 한 가운데까지 나오는 등 사고위험을 부르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도두 해안도로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무지개 색 경계석이 눈에 띕니다.
알록달록한 경계석 곳곳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임수희, 최보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북구>
"SNS 보고 찾아봤는데, 어제 이 해안도로 지나가다가 너무 예뻐서 '날씨 좋을 때 다시 와서 사진 찍자' 해서 오늘 떠나는 날인데 오게 됐어요."
"사진 찍었는데 색감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SNS에 업로드할 것 같아요."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경계석 위에 올라서고 그 위를 거침없이 걷기도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아예 차도 한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사진을 찍느라 달려오는 차량들은 뒷전.
쉴새 없이 아찔한 광경이 연출됩니다.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인증샷 대부분이 숲길 사이 도로 중앙선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차량들이 꽤 빠르게 오가고 구불구불한 숲길이라 도로 위에 있는 사람을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김경임 기자>
"이 숲길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제주의 사진 명소 가운데 하나인데요. 하지만 도로 한 가운데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안전사고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로 이어질 경우 큰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성숙한 관광문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