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도난사건이죠,
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140억 원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두달 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렇다할 진척 없이 제자리 걸음이라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와 공범으로 지목된 이들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놨지만 아직 신변확보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공범으로 지목된 남성이 사라졌다가 발견된 현금 130억 원에 대해 자신의 돈이라며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말,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145억 원.
람정 측은 사라진 돈이 모기업인 랜딩인터내셔널 운영 자금이라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금액으로 추정되는 현금 130억 원을 찾았는데, 최근 이 돈의 소유권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30억 원이 발견된 장소는 랜딩카지노 고객 금고와 해당 고객의 대리인이 거주하던 제주시내 빌라.
사라진 돈이 보관돼 있던 금고 주인은 경찰이 공범으로 지목한 중국인 남성 위 모 씨입니다.
그런데 최근 위 씨가 모 중앙언론사 제보를 통해 130억원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금고 안에 있던 130억 원은 카지노 게임을 통해 거둔 수익으로 모두 자신의 돈이며 람정에서 주장하는 사라진 돈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은 해외에 도피해 있는 상황에서 언론사에 일방적으로 주장한 내용일 뿐.
경찰은 이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위 씨와 람정의 회계담당자인 말레이시아 여성에 대한 신변을 여태껏 확보하지 못하면서 진위여부를 전혀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
"결론은 이 사람들(용의자, 공범)이 들어와 자진 출석을 하거나 인터폴 (수배요청) 해놨으니까 적색수배해서 신변이 확보되던지 해서 (진술을) 풀어줘야지 돈의 정체가 나오지 싶어요."
게다가 지난달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가운데 1명을 국내에서 검거했지만 수사의 도움을 줄만한 진술을 확보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카지노 금고 내부의 CCTV에 대한 복구작업도 더디게 진행되며 현재까지 이렇다할 수사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두달이 지났지만 희대의 도난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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