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 방류된 푸른바다거북, 베트남 정착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1.02.24 15:27
영상닫기
지난해 9월 중문해수욕장에서 방류된 바다거북들이 야생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인공수정돼 바다로 보내진 새끼 푸른바다거북 한 마리는 푸른바다거북의 고향으로 알려진 머나먼 베트남 해안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모래 사장 위에 놓인 바다거북들.

거북이 등에는 인공위성 추적 장치가 부착돼 있습니다.

모래사장 위에 거북이를 올려놓자 엉금엉금 모래사장을 해치고 바닷물로 뛰어듭니다.

해양수산부가 개체 수 회복과 종 보존을 위해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들을 방류한 겁니다.

<이유준, 최선오 / 서울특별시 동작구>
"거북이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어서 좋아요. (바다거북이가 자연으로 돌아가서 오래오래 많이 번식하면 좋겠어요.)"

이처럼 자연으로 보내진 바다거북 대부분이 야생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인공증식돼 방류된 푸른바다거북 가운데 한 마리는 푸른바다거북의 고향으로 알려진 머나먼 베트남 해안에 정착했습니다.

인공위성 장치를 추적한 결과로 제주에서 무려 3천 800여킬로미터를 헤엄쳐 이동한 겁니다.

지난 2017년부터 인공증식해 방류된 바다거북은 모두 104마리.

특히 이번 모니터링 결과는 바다거북의 생태 특성을 이해하고 인공증식한 거북이 자연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큽니다.

<김일훈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원>
"푸른바다거북 같은 경우에는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와 같은 열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번식을 주로 하게 되고. 이처럼 어린 개체들은 따뜻한 열대 바다에서 서식을 해야되는 종인거죠. 우리가 (인공증식해서) 방류한 어린 개체들이 자기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에 잘 적응해 가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한편 바다거북은 해안 개발과 환경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전세계적으로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지정돼 포획과 거래가 엄격히 규제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화면제공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부

기자사진
김경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