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도 오늘(25일) 새벽 첫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했습니다.
제주로 들어오는 과정에 백신 교체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큰 이상없이 진행됐습니다.
이번에 들어온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모두 3천 9백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짙은 어둠 속에서 커다란 여객선이 불빛을 반짝이며 부두로 들어옵니다.
여객선이 정박하자 하얀 의약품 운송 차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목포항을 출발한 코로나 백신이 제주에 도착한 겁니다.
수송 차량에 실려 도착한 백신은 경찰과 군의 호위를 받으며 이송되기 시작합니다.
밀폐된 채 운송된 백신은 각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도착하자 마자 곧바로 적정온도를 맞춰 둔 의약품 보관 냉장고에 보관됩니다.
이번에 들어온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3천 9백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양입니다.
도내 보건소 6개소에 2천 700개, 요양병원 9곳에 1천 200개가 배치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와 달리 상온에서 저장이 가능해 비교적 운송과 관리가 수월합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을 제주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수송용기의 온도 문제로 백신 물량이 모두 교체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수송용기의 온도가 백신의 보관 적정온도인 2에서 8도 사이를 벗어나면서 그 안에 있던 백신이 회수 조치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백신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만큼 안심해도 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자동으로 (수송 용기의) 온도라든지 상태가 점검이 되도록 돼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이 아니라 세 사람씩 다른 계통으로 점검을 하도록 돼 있어서. 그만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
긴 기다림 끝에 코로나 사태 종식과 함께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간절한 마음을 담은 백신접종이 이제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