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부분 학교가 등교 개학을 할 예정인데요.
하지만 등교 전 코로나19 증상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자가진단 참여율이 눈에 띄게 떨어지면서 긴장감이 풀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는 제주지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개학 연기 없이 정상적인 학사 일정이 이뤄집니다.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분의 2의 밀집도를 유지합니다.
신입생이 50명을 넘는 학교에서는 학부모 없이 신입생만 참석한 입학식을 열도록 했습니다.
또 개학 2주 전인 지난 달 15일부터 교직원들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 지방 방문도 금지했습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지난 달 16일)>
"18세 미만 청소년과 아동들은 접종이 제외된 상황입니다. 집단면역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학교와 아이들의 안전을 엄정히 지켜야 합니다. "
이처럼 신학기를 앞두고 교육당국이 철저한 방역을 강조했지만 벌써부터 긴장감이 풀린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개학을 일주일 앞둔 지난 달 23일부터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가정에서 학생의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살펴 교육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에 입력하도록 한 겁니다.
하지만 자가진단을 실시한 학생은 전체 대상자의 44%에 그칩니다.
지난해 학기중 90%가 넘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처럼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본격적인 학사 일정이 시작되기 전이라는 점도 있지만 교육당국의 준비 부족도 요인으로 꼽힙니다.
새학기 반 편성과 담임 교사 배정 등이 늦어지면서 자가진단 확인을 지난해 담임 교사가 맡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교원 인사가 늦어지고 학적 기록 변경, 자가 진단 시스템 정비가 늦어져 참여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신학기 준비를 위해 모든 학사 일정을 서둘러 마무리짓도록 했다는 이석문 교육감의 발언과 달리 곳곳에서 준비 부족과 느슨해진 긴장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