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 제주 지역에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한 가운데 오늘(25)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1차 접종은 다음달 18일 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 한 요양 시설입니다.
문진표를 든 사람들이 일정 간격을 유지한 채 줄지어 서 있습니다.
간호사가 꼼꼼히 문진표를 살펴본 뒤 한 쪽 팔뚝에 주사를 놓습니다.
어제 제주에 도착한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된 가운데 제주에서도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안유정 / 요양보호사>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맞는 거라서 두려움이 많았는데 그래도 제가 이걸 맞아서 코로나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백신을) 맞았습니다."
이번 1차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65살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등 3천여 명.
접종 첫날인 오늘은 오전 9시 반부터 요양병원 1곳과 요양시설 3개 소에서 동시에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의료진과 요양보호사 등 200명으로,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10명 단위로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아직까지 접종자 가운데 별다른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은경 / 요양보호사>
"어르신 케어를 위해서도 그렇고 (코로나) 종식이 좀 빨리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먼저 (백신을) 맞게 됐습니다. 독감 백신을 맞았을 때는 양이 많아서 그런지 이 쪽이 좀 딱딱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지금 이건(코로나 백신) 전혀 딱딱한 느낌도 없고요."
접종자들은 사전에 문진표를 작성한 뒤 의사와의 예진과정을 거쳐 백신을 맞게 됩니다.
접종 후에는 해당 장소에서 30분 정도 대기하며 몸의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는데, 제주도는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구급차량을 대기해 놓고 있습니다.
의료진이 없는 요양시설의 경우 보건소의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접종하고 있습니다.
<정인보 / 제주도 방역총괄과장>
"정효원 출장 접종은 아시겠지만, 보건소에서 책임지고 (접종이) 이뤄집니다. 요양병원은 요양 병원 내에 의료진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있는 의사와 간호사 선생님들이 팀을 구성해서 입소자 또는 이용자에 대해서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다음달 18일까지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1차 접종이 마무리되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 코로나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이어집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