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의 제2공항 입장 발표와 관련해 제주도의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오늘 오후 고영권 정무부지사를 집무실로 불러 이번 원 지사의 입장 발표에 대해 항의의 뜻을 전했습니다.
지난 연말 협약을 통해 도민 의견 수렴 후 갈등 유발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앞으로 일어나는 일은 원 지사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영권 부지사는 의회와의 합의를 파기한 것은 아니라 국토부의 요구에 따라 공문을 보내기에 앞서 도민께 먼저 알리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 소통과 협력,
도민간 갈등해소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원철 전 2공항 갈등해소 특위 위원장과 홍명환 여론조사 공정관리 위원도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지사는 국토부에 제출한 2공항 추진 필요성을 밝힌 공문을 철회하고 스스로 사퇴해 갈등과 반목으로 몰아넣은 현 사태에 대해 책임질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