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결정에 어민 반발 확산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1.04.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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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한
일본 정부의 결정에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장 일본과 제일 가까운 제주는
과거 원전 사고때만 하더라도
수산물 소비가 감소하는 등 직격탄을 경험한 바 있어
해녀와 어민들의 분노는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항 인근의 한 어시장입니다.

평소 활기가 넘쳐나던 상인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한
일본 정부의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걱정이 앞섭니다.

상인들은 8년 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소식에도
수산물 소비가 위축됐다며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된다면 암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현여정 / 제주시 수협어시장 상인 ]
"마음이 심란하죠. 먹거리가 없어지고 제주도에 제일 빨리 온다니까 어민도 그렇고 저희 판매하는 상인들도 그렇고.."


어구를 손질하는 어민들도 심경은 복잡합니다.

제주에서 잡히는 대표 어종인 갈치와 고등어, 조기 등이
수온을 따라 이동하는
회유성 어종인 탓에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될 경우
인체 영향과 상관없이
당장의 소비 감소로 직격탄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보 / 제주시수협 조합장 ]
"예를 들어 내일부터 방류된다면 당장 수산물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오염수가 ) 인체에 피해를 준다는 것은 그때 가서 일이지만.."


제주 바다에 의지해 살아가는 해녀들도
일본 정부의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희석해 방류하면
사람에게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설명에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해녀들은 이번 결정이
과거 일제 강제 해산물 수탈에 버금갈 만큼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애심 / 제주도 해녀협회장 ]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니까 그것이 6개월이면 제주에 도착하고 1년이면 대한민국 바다를 다 뒤엎는다고 하니까 너무 억울합니다. 우리는 옛날 보상도 다 못 받았는데... "





실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까지 시간이 남아있지만
도내 해녀와 어업인들은
오는 16일 주제주 일본 영사관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결정 철회와 함께
우리정부의 강력 대응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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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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