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새로운 미래교육 비전을 수립합니다.
시대상을 반영한 교육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취지지만 7개월 남짓한 5천만 원짜리 외부 용역이 얼마나 실효성을 담보할 지는 의문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제주 교육 현장을 180도 바꿔놨습니다.
모든 학교에서 온라인 개학과 사상 초유의 원격 수업이 이뤄졌고
갑작스런 교육 환경의 변화는 부실한 비대면 교육 콘텐츠나 지역과 학교간 교육 격차 같은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이 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당국이 12년 만에 중장기 계획인 미래교육 비전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용역진은 2030년까지 적용할 교육 비전과 세부 실행 과제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김성기 / 협성대 교수(용역 책임자)>
"상황이 어떻게 바뀌든 제주 교육이 나아가야 할 중장기 비전과 방향, 원칙 기본적인 과제를 찾는 연구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상을 반영한 교육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취지지만 7개월 남짓한 5천만 원짜리 외부 용역이 실효성을 담보할지는 의문입니다.
특히 제주만 갖고 있는 각종 교육 자치 특례를 활용한 정책 발굴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순문 /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
"구체적인 실효성 면에서 상당히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이번 용역은 실효성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됐으면 좋겠다..."
더구나 내년 6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교육 비전이 정책에 얼마나 반영될지도 장담할 수 없어 시작부터 내실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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