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산물 구분?…"현실적으로 불가능"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1.04.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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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를 결정하면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횟집 등 관련 업계에서는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는데 원산지 관리는 그야말로 엉망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내 횟집 거립니다.

수족관마다 우럭과 돌돔, 바금바리 등 갖가지 종류의 수산물이 가득차 있습니다.

원산지를 확인해보니 국내산과 함께 일본산 수산물도 한 곳에서 보관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현재로선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습니다.

횟집 등 관련 업계에서는 현재로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만으론 운영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00횟집 운영자>
"제주에서 나오는 수산물 자체로 도내 횟집이 많은데 다 공급되기 힘들다고요. (일본) 양식에 의존을 안하면 횟집 자체는 운영이 힘들어요."

이렇다보니 거의 모든 횟집에서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주로 제철인 아닌 벤자리나 국내에서 생산량이 적은 돌돔과 벵어돔의 경우 90% 이상이 일본산입니다.

문제는 일반 소비자들이 일본산 수산물과 국내산을 구분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일본의 경우 양식 산업이 워낙 발달한 탓에 우리나라 자연산 수산물과 겉모습이 거의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00횟집 운영자>
"일본같은 경우에는 바다에서 키우거든요. 몰라요. 똑같이 나와요. 고기가 품질이 똑같이 나와요. 돌돔이나 다금바리나 똑같이 나오니까 말 안해주면 몰라요 우리도... (아 횟집 사장님들도 모를 수 있어요?) 모르지..."

현재 제주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일본산 수산물은 부산과 통영을 거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제주지역 도매업체가 보관 하다가 횟집 등으로 공급하는 구조 입니다.

이렇게 2중, 3중으로 나눠진 유통 구조를 거치다 보니 이 과정에서 일본산과 섞이게 될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수산물 유통업체>
"속이려면 속일 수 있긴하죠. 파는 사람이 이거 "국내산입니다"하면 알 방법이 있습니까?"

하지만 제주도는 일본산 수산물 반입 실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걱정이 현실이 되기 전에 엄격한 원산지 단속과 함께 유통 과정에서 보다 까다로운 검역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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