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도내 한 초등부 테니스 선수들이 강사로부터 지속적인 학대를 받아온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는데요,
사실 학교 운동부 폭력은 겉으로 드러나지만 않았지, 암암리에 비일비재하게 이뤄지며 또 다른 사회문제를 낳고 있는데요...
제주도 교육청이 운동부 폭력을 예방하겠다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원론적인 대책에 그치면서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달, 제주스포츠클럽에서 불거진 초등부 테니스 선수 학대 사건.
경찰 조사 결과 피해 학생들은 최소 1년 이상 테니스 강사로부터 상습적인 학대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학교 내 폭력, 특히 운동부 폭력은 훈련이라는 미명하에 비일비재하게 발생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이같은 운동부 폭행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제주도교육청도 예방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일주일에 하루는 훈련 없는 날로 지정하고 상시 합숙 훈련은 근절합니다.
또 운동부 지도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선수는 한달에 한번 지도교사와의 상담이 의무화 됩니다.
최근 학생체육진흥법 개정으로 학교 체육시설에 CCTV 설치가 가능해 지면서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예산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병성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체육교육담당 장학관>
"인권교육, 학교 폭력 예방교육 성감수성 교육, 학습권 보장 교육 등 각 교육 별로 1시간 이상 씩 총 4시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우리 교육청과 교육부 합동으로 학생선수 폭력피해 전수 조사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조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교육청의 대책만으론 운동부 폭력 예방에 여전히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운동부 특성상 대회 출전이나 추가 훈련 등 학교 밖 활동 빈도가 높지만 이에대한 대책은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암암리에 이뤄지는데다 선후배간 위계질서를 강조하면서 수면 밖으로 나온다는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점도 문제입니다.
지난해 발생한 학생선수 폭행 사건은 모두 4건.
제주도 교육청은 오는 7월에도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폭력 실태조사를 일제 재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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