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지역에서 200억 원에 육박하는 외제차 수출 사기 사건이 있었죠.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도주한 주범이 한달여만에 붙잡혔습니다.
지금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모두 12명이 검거됐는데 이들은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가 알게 돼 이 때 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피해금액만 190억원에 이르는 중고 외제차 수출 사기 사건.
명의만 빌려주면 차 1대 당 2천 만원의 수익금을 주겠다며 대출금을 받게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모두 120여 명.
피해자 한명 당 적게는 3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이 넘는 금전적 피해를 입었습니다.
<외제차 수출 사기 피해자>
"저는 지금 솔직히 파산 위기예요. 왜냐면 지금 당장 다른 차 할부금도 있지만 은행 대출, 카드 대금 이런 것도 겨우겨우 살기가 힘든데. 이것까지 이렇게 되면…."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모두 12명을 검거하고 이가운데 범행 가담 정도가 중한 4명을 구속했습니다.
사건을 주도한 48살 A 씨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가명을 쓰고 도주했다가 최근 경기도 평택시에서 붙잡혔습니다.
특히 주범인 A씨와 모집책 B 씨, 무역회사 대표 C 씨는 지난해 다른 지역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며 알게됐는데 이 때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출소 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대포차 업체에 피해차량을 판매하고 받은 돈의 일부는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긱 위해 차 할부금을 대납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나눠 가진 뒤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빼돌린 금액은 200억원에 육박하지만 피해자 1명 당 피해금액이 5억원 미만이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딜러와 대포차 판매업자 등 이번 사기 사건에 가담한 이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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