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도민 간 접촉으로 인한 확진이 급증하고 특히 감염경로 미상인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역감염이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격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제(6일)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2명.
하루새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올들어 4번째, 이 달에만 벌써 두번째 입니다.
최근 제주지역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역 내 n차 감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 42명 가운데 60% 이상이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사례입니다.
이전까지 70% 정도가 다른지역 방문객에 의한 감염이었던 것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제주도는 도민 간 접촉으로 인한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제사나 각종 모임, 나들이 등 방역에 대한 긴장감 완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거리두기 격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도민 간 접촉으로 인한 확진이 급증하고 있어서 방역당국은 대책을 준비하고 있고 추이에 따라 현재 1.5단계에서 2단계 거리두기 즉시 격상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특히 방역당국은 제주지역도 이미 지역감염이 시작됐다는 판단입니다.
실제 지난 3월까지 대부분 감염경로가 확인됐지만 지난달부터 감염경로를 알지 못하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은 13명, 이달 들어서도 10명이 감염경로 미상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도 상당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김미야 / 제주도 역학조사관>
"정말 도민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 건 정말 나 하나쯤 괜찮다라는 생각은 그런 인식에서 탈피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이미 제주지역도 지역감염이 시작된 가운데 대유행을 막기 위한 방역수칙 준수와 스스로의 예방 노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