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재학생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도 사실상 셧다운됐습니다.
학교 측은 2주간 모든 학부의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동아리 활동이나 학생회 운영도 금지시켰습니다.
하지만 재학생 확진자들이 방역 수칙을 무시한 채 연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교내 추가 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대학교 기숙사 앞에 음압 구급 차량이 멈춰서 있습니다.
방역복을 입은 조사관들이 기숙사에서 격리 중이던 학생을 차량에 태우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합니다.
지난 4일, 대학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재학생 10여 명이 연쇄 감염됐고 해외 유학생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 측은 확진자가 소속된 학부 건물을 임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교내 모든 수업을 2주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다수의 학생들이 접촉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이나 학생회 운영도 금지했습니다.
<허대식 / 제주대학교 학생진로취업처장>
"오늘부터 2주 동안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됐고 생활관이나 강의실 방역을 매일 정기적으로 하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도 상시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셧다운 된 학교는 인적이 끊긴 채 무거운 긴장감만 흐릅니다.
학생들은 갑자기 변경된 학사 일정에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대학생>
"(비대면 수업을) 단과대 공지사항으로 들었습니다. 전면 비대면이긴 한데 교수 재량으로 대면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심스럽죠."
교내 접촉을 피해 비대면 수업 기간에 아예 기숙사를 나온 학생들도 눈에 띕니다.
<대학생>
"학교 내에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일정상 비대면으로 2주가 바뀌었는데 기숙사보다 집으로 가는 게 좀 더 안전할 것 같아서 집에 가서 2주 동안 지내려고 합니다."
재학생들의 잇따른 확진 판정으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확진자 대부분이 특정 동아리 소속으로 방역 수칙을 무시한 채 학교 주변 술집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내 추가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