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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1.05.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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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아 소개해드리는 순서,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독감 백신 폐기만 20억 원

지난해 가을, 제주도가 코로나 동시 유행을 차단하겠다며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했습니다.

당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했고 원희룡 지사는 도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렇게 직접 백신을 맞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접종률은 저조했고 남은 백신은 모두 수거해 폐기해야 하는데 그 물량은 20만 도스로 가격만 20억 원 상당이라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작년 언론보도로 접종하기는 무서웠다, 20억 원이 사라진 거 같아 아쉽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도내 감염 확산, 영업제한 위반 업소 무더기

당시 염려했던 독감과 코로나 동시 유행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연일 도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죠.

관광객들로 감염이 확산됐다 이런 지적 많았는데, 이제는 지역 사회 내에서의 전파가 더 많아졌습니다.

결국 유흥주점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는 밤 11시부터 영업제한이 시작됐는데 3일동안 33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누리꾼들은 더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2단계로 격상해야 한다, 이런 분노의 댓글들을 남겨주셨습니다.

이번 주말도 마스크 잘 쓰시고 방역수칙 준수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원 지사, 연일 인터넷 방송 출연

원희룡 지사의 대권 행보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젊은층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일까요.

각종 인터넷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데요.

이번주 출연한 방송들을 살펴보니 스승의 날이 다가와서인지 공통적으로 학창시절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어쩌면 전국민이 다 안다는 본인의 유행어 아닌 유행어를 어필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수업에 충실하고 교과서에 충실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선생님이 같이 계셔주시는 11시 반까지 학교에 남아서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 과연 사실이었을까요?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그때가 1981년이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과외 금지를 시켜가지고 전국적으로 과외금지! 그랬기 때문에 방송국에서 아 이런 거는 학교 수업 위주로 했다라고 하라고 해서..."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도는 과외 할 환경이 못돼요. 사실은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학원을 다녔어요."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근데 정확하게 말하면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지 교과서만 가지고 어떻게 해~ 문제집도 풀어야 되고"

40여년 만에 밝혀진 진실, 재밌습니다.



#공공부문 방역단계 상향

원 지사, 인터넷 방송 출연뿐 아니라 대권 선언 관련 인터뷰를 하느라 바쁘신 모양입니다.

그제(12일) 한 중앙언론의 기사가 공개됐는데요. 이 부분,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제주도청 서울 본부에서 원 지사를 만났다...'

지난 10일은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제주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날입니다.

아무튼 본인의 일정을 일단 다 마무리해서 일까요.

서울에서 인터뷰를 한 다음날 원 지사는 공공부문부터 2단계 수준의 엄격한 방역수칙을 준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이부분 눈에 띕니다.

'불요불급한 도외 출장 금지.'

그리고 입도 전 코로나 검사 의무화를 추진하겠다던 원 지사, 일정 마치고 제주에 들어올 때 마다 솔선수범 하고 있겠죠?

이번주 준비한 pick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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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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