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확진자 가운데 30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60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대학 운동부 집단감염에서 무려 20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빠른 속도로 전파를 일으켰다는 사실이 입증됐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금까지 6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대학 운동부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이 집단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 한달이 다 돼가는 지금도 관련 환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전파 속도가 이상하리만큼 빨랐기 때문입니다.
<김미야 / 제주도 역학조사관 (지난 17일)>
"변이 바이러스나 여러 가지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추후에 연락이 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면 왜 이렇게 확산세가 빨랐는지에 대한 어느 정도 가닥은 잡힐 것 같습니다."
그 결과에 대한 가닥이 나왔는데,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도내 확진자 960여 명 가운데 30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질병관리청이 제주도에 통보했습니다.
바이러스 검출량이 많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의심되는 검체를 분석한 결과 30명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정 판정받은 것입니다.
지난 20일까지만 해도 도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6명이었는데 불과 일주일도 안돼 5배나 늘었습니다.
<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지난 20일)>
"바이러스 양이 많이 검출된 사람들 중에서 역학적으로 관련성이 있거나 지표환자인 경우에 대해서 질병청에서 검사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9명, 나머지 1명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대학 운동부 집단에서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0명이나 나왔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답게 빠른 속도로 전파를 일으켰고 대규모 확진자를 발생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완치돼 현재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제주지역도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를 남겼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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