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이 나왔습니다.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꺾일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취약시설에서 가족과 지인 모임 등으로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19명에 이어 17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이틀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9.43명으로 1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신규 확진자의 70% 정도가 도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지역 내 연쇄감염 양상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이나 지인 모임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노래연습장과 pc방 같은 취약시설을 매개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졌던 것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실제 새로운 집단 감염으로 분류된 제주시 직장과 법환동 피로연 관련으로 5명의 확진자가 더 추가됐습니다.
법환동 마을회관에서 열린 결혼 피로연 참석자들에 대한 진단검사는 계속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여기에 확진자 동선이 공개된 서귀포 제주궁전 음식점 역시 결혼식 피로연 현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성배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역학조사관>
"최근 바뀌고 있는 감염 양상이라고 한다면 가족 모임이라든지 결혼 피로연과 같은 공동체 모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무증상이거나 경증을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경우도 이달 신규 확진자의 16.8%를 차지할 정도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추가 확인된 사례가 없어 일상생활 속 언제 어디서 또, 걸린지 조차 모르는 조용한 감염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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