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고추 '칼라병' 확산 주의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05.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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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따뜻한 봄날씨에 해충 발생이 빨라지면서
고추 칼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총채벌레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제주 곳곳에서도
칼라병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고추 칼라병은 치료약제가 없고
방치할 경우
밭 전체 농사를 망칠 수 있어 초기 집중방제가 중요합니다.

영농정보에서 알려드립니다.
파릇파릇하게 자라야할 고춧잎이 노랗게 시들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잎에 거뭇거뭇한 반점이 생겼습니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꽃노랑총채벌레에 의해 감염되는
고추 칼라병에 걸린 겁니다.

고춧잎을 떼어내 즙을 내고 용액을 넣어
간이진단키트로 검사를 해보니
양성을 나타내는 두줄이 나옵니다.

<인터뷰 : 오상석/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고추의 전 생육기에 걸쳐서 발생하지만 요즘 꽃이 피면서 (특히) 많이 발생해서 농가분들의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최근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꽃노랑총재벌레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고추 칼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칼라병에 걸리면 잎이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말리고
심하면 잎과 줄기가 고사합니다.

열매는 검게 변하거나 얼룩이 생겨 판매할 수 없게 됩니다.

칼라병 증상이 있는 고추는 치료약제가 없는 만큼
신속하게 뽑아서 땅속에 깊이 묻거나 소각해야 합니다.

또 초기에 3종 이상의 약제로 촘촘하게 방제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라병 감염이 의심될 경우 제주농업기술센터로 의뢰하면
진단키트를 활용해 현장에서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는 초기 집중 방제에 힘쓰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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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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