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9(수) | 김지우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된 반면
경제의 허리인
40대와 관광업 취업자는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자는 3천명으로
1년 전보다 2천명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0.5%포인트 하락한 0.8%를 기록했습니다.
통계 제공 이후 가장 낮았던
2012년 10월, 12월과 같은 역대 최저치입니다.
도내 실업률은
지난해 12월만 하더라도
역대 가장 높은 5.3%를 찍었습니다.
당시 공공 분야 노인일자리 사업 증가로
60세 이상에서 구직 활동이 늘면서
실업률이 반짝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후 실업률은 안정세를 되찾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취업자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41만 5천명으로
1년 새 1만 2천명 늘며
16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고용률은 2.1%포인트 오른 71.9%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 박혜림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고용조사팀 주무관>
“2026년 8월 고용률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을 비롯한 건설업, 농림어업 취업자 증가로 전년 대비 2.1%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의 경제 활동 참여 확대, 농림어업 자영자 증가 등 비경제활동인구의 취업 전환으로 실업률은 낮게 나타났습니다.”
지표상으로는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연령별 양극화 현상은 점차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대 취업자는 2천명,
30대 취업자는 1천명 증가하는데 그쳤고
40대 취업자는
오히려 2천명 줄며
2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50대 취업자는 3천명,
60대 이상은 8천명 늘며
취업자 증가세가 중장년과 고령층 일자리에 집중됐습니다.
또한 제주 지역 핵심 산업으로
관광 경기와 직결된 도소매와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4개월 연속 감소하며
내수 경기 침체 여파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영상편집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