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5(화)  |  김경임
이달 초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소금기 섞인 강풍이 불면서 동부 지역에서 당근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같은 기간 서부 중산간 지역에서도 염분 섞인 바닷바람에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에 위치한 녹두밭입니다. 지난달 파종을 마치고, 지금쯤이면 녹두가 한창 자라날 시기이지만 군데 군데 흙이 드러난 채 비어있습니다. 이달 초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강한 바닷바람이 불면서 싹이 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잎이 소금기에 고사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자란 녹두도 이파리 곳곳 구멍이 나거나 누렇게 말라붙었습니다. 근처에 있는 콩밭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 피해 직후 곧바로 염분을 씻어내고 수시로 약제를 살포해 가까스로 살려냈지만 파종이 늦은 농가는 아예 밭을 갈아엎기도 했습니다. 콩과 메밀, 녹두 등 서부 지역 중산간에서 이 같은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건 이례적입니다. 예상치 못한 강풍에 올해는 유독 비도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중산간까지 피해가 확산한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서부 지역은 정확한 피해 규모나 원인 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공민 / 녹두 농가> "바람 때문에 이렇게 한 건 처음 봤어요. 이게 녹두는 원래 발아가 잘 돼서 씨 뿌리면 뿌린 대로 엄청 잘 나오는데. 한 2 ~ 3주 전에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올해 마지막 파종한 녹두까지 어려운 상황이고. 보시다시피 다 녹아버려서 밭에 오면 막 속상할 정도로." 현재까지 제주도로 접수된 농작물 피해는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600여 농가, 피해 면적은 200헥타르에 달합니다. 2017년 이후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걸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가뭄 속 바닷바람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중산간까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관련 조사가 시급해보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이 시각 제주는
KCTV News7
02:54
  • 일손 줄지만 본전 막막…제주 스마트팜 현주소는?
  • 스마트팜을 도입하면 일손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하지만 맘편히 설치할 수 있는 농가는 많지 않습니다. 수천만원을 들여 시설을 해놓더라도 본전을 뽑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계산 때문인데요. 제주가 저가형 스마트팜 시설 개발 등으로 돌파구를 찾고는 있지만 스마트 농업 보급을 위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손가락 터치 한번으로 비닐하우스 창문이 열리고 나무에 물이 공급됩니다. 기계 원격조종과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팜으로 노동력이 52%나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 원태영/레드향 재배 농민> "아침 새벽에 물을 공급하고 싶을 때는 일어나자마자 눈 떠서 휴대전화로 물을 가동시키고 다시 아침에 밭에 와서 확인만 하면 되니까…." 스마트팜으로 일손은 확실히 줄어들지만 농민들의 지갑 사정은 다릅니다. 높은 초기비용 때문입니다. 간단한 수준의 원격조종과 모니터링 장비만 도입하더라도 2천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비싼 시설투자비용에도 농산물 수확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보니 농가가 섣불리 투자하기 어렵습니다. 이같은 이유로 제주 농업기술원은 일반 스마트팜 비용의 절반 수준인 1천 200만원 대의 저가형 스마트팜 모델을 내놨습니다.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 자부담을 30%까지 대폭 낮추자 가격부담이 줄어든 농가의 만족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원태영/레드향 재배 농민> "저의 하루 시간 인건비를 계산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계속 기술원에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을 여기에 적용할 수 있다고 계산을 해보면 그렇게 비싼 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격을 낮추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비싼 시설비를 감당하고 진짜 돈값을 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환경제어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해야 하지만 제주의 스마트팜은 단순 원격 제어 중심인 1세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운찬일/제주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육성과> "예약 설정에 의해서 관수를 하고 또 설정된 온도값에 의해서 하우스 창을 개폐하고 현재는 기술 수준이 이정도고요. 향후 생육모델이 정립되면 이걸 제빛나 시스템에 탑재해서…." 농업기술원은 반값 스마트팜이라는 대안 이후 올해 말까지 생육 데이터 분석 기능을 보완해 기술 고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투자 비용 대비 확실한 소득 보장이라는 근본적인 숙제가 풀리지 않는 한 고령화된 농촌사회에서 진짜 스마트 농업이 정착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6.07.20(월)  |  김수연
KCTV News7
00:37
  • 외국인 직접 투자 상승세 전환…"투자 분야 확대"
  • 중화권 중심의 부동산 개발 투자 감소로 하락세를 보이던 외국인 직접투자가 올해 상반기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금은 1천17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늘었습니다. 최근 연구개발과 정보통신 등으로 투자 분야가 확대됐고 자본이 실제 집행되면서 올들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는 에너지와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넓힐 계획입니다.
  • 2026.07.20(월)  |  문수희
KCTV News7
00:43
  • 농촌융복합 박람회 '푸파페 제주' 23~26일 개최
  • 제주 농업과 미래 농식품 산업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8회 푸파페 제주 박람회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에서 열립니다. 제주도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비 지원을 통해 행사 규모와 기간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도내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와 청년 농부 등 13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합니다. 해외 바이어 40여 명과 도내 60여 개 수출 기업이 참가하는 수출 상담회를 비롯해 인공지능 시대 농촌 산업의 대전환을 논의하는 전문가 포럼도 진행됩니다.
  • 2026.07.17(금)  |  김지우
KCTV News7
00:44
  • 제헌절 연휴 시작…제주공항 관광객 '북새통'
  • 오늘(17일) 제헌절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제주국제공항은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어제(16일)부터 일요일인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이번 연휴 기간 총 16만 6천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이는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증가한 규모입니다. 특히 제헌절 당일인 오늘 하루에만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4만 7천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으면서 입도 행렬은 절정을 이뤘으며 나흘간 국내선 항공 평균 탑승률은 91.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 2026.07.17(금)  |  김지우
KCTV News7
00:45
  • 제주 부동산 소비심리지수 '하강 국면'…전국 유일
  •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강 국면에 머물고 있습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3.9포인트 하락한 85.2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95 미만인 하강 국면에 머문 지역도 제주가 유일한 가운데 특히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달 대비 10포인트 이상 급감한 77.6에 그쳤습니다. 대출 규제 강화 기조에 더해 투자 심리 위축과 미분양 주택 심화 등이 맞물리면서 전반적인 매수심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2026.07.17(금)  |  김지우
KCTV News7
00:42
  • 지난달 제주 집값 0.17% 하락…전 유형 내림세
  •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가격이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내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17% 떨어지며 올해 누계 하락률이 0.88%로 확대됐습니다. 주택 유형별는 아파트가 0.19%, 연립주택이 0.24% 단독주택이 0.08% 각각 하락하며 전 유형에서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0.33% 오르며 상승폭을 키우는 등 제주와 대조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 2026.07.17(금)  |  김지우
KCTV News7
00:46
  • 지난해 1차산업 조수입 5조 2,797억 원…1.3% 증가
  • 지난해 제주지역 1차산업 조수입이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도내 1차산업 조수입이 전년보다 1.3% 소폭 늘어난 5조 2천7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야별 조수입을 보면 감귤이 3년 연속 1조 3천억원 선을 돌파한 반면 밭작물은 생산량 증가와 월동채소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9.6% 급감하며 8천억원 선에 그쳤습니다. 수산물은 어선어업 호조 등에 힘입어 18.5%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축산물도 2.3% 늘었습니다.
  • 2026.07.17(금)  |  김지우
KCTV News7
00:42
  • 제헌절 연휴 나흘간 16만 6천명 제주 방문
  • 사실상 오늘 오후부터 시작된 제헌절 연휴 기간에 16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늘(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16만6천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올해와 달리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던 지난해 제헌절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증가한 규모입니다. 일자별로는 제헌절 당일인 내일(17일) 가장 많은 4만 7천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예정으로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 평균 탑승률은 91.6%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2026.07.16(목)  |  김지우
KCTV News7
02:44
  • 금리 3년 6개월 만에 '인상'…연체율 '비상'
  • 한국은행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도내 대출자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한 조치이지만 이미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연체율이 높은 제주 경제에는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최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된 건 지난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앞서 금통위는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후 가계부채가 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기준금리를 1년 2개월 동안 여덟 차례 연속 동결하며 대내외 변수에 대응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경제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통화 긴축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택대출 금리가 0.25%포인트 상승할 경우 차주 1인당 연간 이자부담은 약 30만원 늘어납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도내 연체율 관리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4월 기준 제주지역 예금은행의 연체율은 1.16%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들어 줄곧 1%대를 웃돌고 있는데 0.6%대인 전국 평균 연체율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차입 주체별로 보면 4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1.14%로 한 달 새 0.17%포인트 뛰었고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1.31%로 0.05%포인트 상승하는 등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축, 여기에 관광 소비 부진까지 겹치면서 연체율 상승과 담보가치 하락 등 부채의 질적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시원규 /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금융팀 과장> "이번 금리 인상은 제주지역 물가 상승 압력의 추가 확산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제주지역 연체율이 전국보다 크게 높은 가운데 금리 인상은 취약 차주의 상환 부담을 높여 연체율에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향후 관련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연내 최소 두 차례, 내년까지 총 세네 차례 가량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도내 취약 차주들이 짊어져야 할 상환 부담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박시연)
  • 2026.07.16(목)  |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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