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 지목된 집단감염고리인 제주시청 인근의 맥줏집의 경우 확진자 노출 기간에 방문자만 무려 1천명이 넘고 있어 비상입니다.
도민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격리 중 확진되거나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제주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고리인 제주시청 인근의 한 맥줏집 입니다.
맥주집 종업원과 손님, 이들로 인한 N차 감염자 등 현재까지 모두 1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려스러운 건 확진자의 노출 시간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으로 길고 방문자도 1천명을 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나 대학로의 특성상 학생들의 출입이 잦고 이들이 인근에 밀집된 또 다른 영업장을 옮겨다녔을 가능성이 높은만큼 추가 전파의 위험성도 큽니다.
현재 해당 맥줏집의 최초 확진자의 경우 기존에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어 최초 증상 발현일이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다, 변이 바이러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걱정이 큽니다.
<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제주시 음식점 관련 집단 발병 관련해서 저희가 첫 감염자로 생각하고 있는 확진자의 경우에는 이전에도 반복적으로 호흡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기를 추정하는 것이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관광객이나 도외 방문자 등 외부 요인이 대다수였던 기존 확진자 발생 추이와 달리 이달들어 신규 확진자의 69%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일 만큼 지역 감염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확산 지표인 감염병 재생산지수 역시 지난주 0.8에서 이번주에는 1.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와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또한 감염경로가 불명확해서 조사중인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이달 신규확진자의 15% 입니다. 우리 사이에 나 하나쯤이야 하는 단 한번의 방심이 다시 큰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을 숙지하셔서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도가 뒤늦게나마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조정하고 나섰지만 이미 곳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한 상황에서 도민들의 불안감은 그 어느때 보다 고조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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