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서 방역수칙도 강화됐습니다.
특히 공영 관광지에서는 거리두기 차원에서 입장객 인원을 수용인원의 30%로 제한했는데요.
하지만 현장에서 입장을 거부당한 관광객들이 충분한 사전 안내가 없었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등 혼란스런 모습이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백년 된 나무 숲길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비자림입니다.
하지만 주차장을 코 앞에 두고 차량들이 입구에서 되돌아갑니다.
제주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하면서 입장객을 하루 수용인원의 30%로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하루 1천 8백명까지 관람이 허용되는데 반나절 만에 이미 허용 인원을 초과한 겁니다.
<김명보 / 비자림 관리사무소 안내원>
"오늘부터 제주도는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기 때문에 인원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
입장이 일찍 마감되면서 운전자와 실랑이도 벌어집니다.
관광객들은 사전에 인원 제한 등에 대한 충분한 사전 안내가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아기바라 / 관광객>
"부산에서 왔거든요. 그래서 많이 보고 싶은데 지금 입장을 못하니까 너무 답답해요."
제주방역당국은 비자림 등 60여군데 공영관광지에 대한 입장객 수를 제한하는 등 강화된 2단계 방역조치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밤 11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식당과 카페도 밤 11시 이후 업장 내 영업을 금지하고 포장과 배달만 허용합니다.
제주도는 앞으로 2주 동안 강화된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도 벌일 방침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