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소깍 레저사업 두고 마을간 갈등 수년 째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1.06.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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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쇠소깍 수상레저 사업을 놓고 효돈천을 사이에 둔 하효와 하례1리 마을간 갈등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관련 사업 운영이 정지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건지, 문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서귀포시 쇠소깍 입니다.

날이 더워지자 쇠소깍에서는 전통테우와 카약 등 수상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하효 마을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 쇠소깍에서 수상 레저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비교적 짭짤한 수입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쇠소깍 수상레저 사업이 영업 정지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위급 상황 등 구조를 위해 배치된 엔진보트를 목적과 달리 영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신고가 서귀포시로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서귀포시로 신고를 한 주체는 바로 옆 마을인 하례 1리.

서귀포시는 하례1리 마을회가 보낸 증거자료 등을 확인한 결과 하효 마을에서 수상레저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업무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했고 하효마을회는 같은 신고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서귀포시로 의견서를 제출한 상탭니다.

<강익현 / 하효마을회장>
"절대로 동력보트로 영업한 적도 없고 동력보트를 이용해서 손님들의 안전요청이 있을 때만 이용했고..."

효돈천을 사이에 두고 쇠소깍을 공유하고 있는 하효와 하례1리 마을.

쇠소깍 레저사업을 둘러싼 이같은 갈등은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하례1리에서는 마을 재산을 공유하고 각종 민원을 분담한다는 명분으로 사업공유와 수익배분을 요구하고 있고 하효에서는 이를 거부하면서 빚어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허지성 / 하례1리장>
"쇠소깍이란 곳이 명승지이다 보니까 그리고 천연보호구역이고 생물권 보전지역이기도 하고 쇠소깍에서 사업이 이뤄진다는 자체가 저희 마을에서는 하효마을에 편의성만 주는 게 아니냐..."

쇠소깍을 둘러싸고 오랜기간 다투고 있는 두 마을 .

갈등의 시간이 길어질 수록 마을간 이해관계가 갈리고 이웃 주민끼리 등을 돌리고 있지만 서귀포시는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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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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