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한다면서…'지사직 사퇴' 아직도 고민?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1.06.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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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사직 사퇴 시점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퇴한 뒤 대선에 임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주변에 사퇴를 반대하는 사람이 많아 고민하고 있다는 속내도 털어놨는데요,

하반기 인사를 앞당기면서 사퇴 시점도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정작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서 지방정가도, 공직사회도 뒤숭숭한 모습입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내년 대권 도전에 나서겠다며 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 제주도지사 (지난 4월 21일 도정질문)>
"더 큰 제주로의 도약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관건은 지사직 유지 또는 사퇴 여부입니다.

여기에는 지사직을 유지한 채 대선 예비후보 경선에 임하거나 아니면 조기에 사퇴한 뒤 대선에 올인하는 두 가지 선택지가 제기됩니다.

경선에서 야당 후보로 뽑히게 되면 당연히 지사직을 사퇴해야 하지만 우선 지금까지는 조기 사퇴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지난해보다 한달 넘게 빠른 다음달 초에 단행하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인사권자로서 마지막 인사를 단행한 뒤 조기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그런데 원 지사는 사퇴 시점에 대해 아직도 고민 중이라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지사직을 끝까지 그냥 명목이라도 갖고 있는 게 책임을 다 하는 건지, 아니면 대행에게 넘겨줘서 전념하도록 하는 게 책임을 다하는 건지 저는 저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습니다마는 그런 점들을 의견들을 지금 서로 나누고 협의하고 있는 중이에요."

원 지사는 코로나19 상황이 등락을 반복하는 점과 사퇴에 대한 주변의 반대 등을 고민의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경선 일정이 구체화되면 그에 맞춰 공식 출마 선언 시점 등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제 대선 경선 일정이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가 되면 저도 가부 간에 명확히, 이런 점들을 결정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사퇴 시점에 대한 원 지사의 확답이 없는 중에도 대선과 함께 지방선거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차기 도지사 선거를 준비하는 주자들은 물론 공직사회에서도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사직 정리 수순으로 해석되는 양 행정시 방문 일정, 그리고 지지 모임 발대식이 예정돼 있어서 앞으로 원 지사의 행보와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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